국민의힘 지도부, 6·3 지방선거 한 달 앞두고 영남 집중 공략
국민의힘 지도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주말 부산과 대구를 방문해 박형준·추경호 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의 개소식 참석은 처음으로, 당의 본격적인 선거 모드 전환과 내부 결집을 의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6월 3일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영남 지역에 집중력을 쏟기로 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번 주말 부산과 대구를 연이틀 방문해 주요 후보들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는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며, 당내 결속력을 강화하고 표심 결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영남 방문 일정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2일 오전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다. 특히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 지도부의 선거 지원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이다. 부산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뿐 아니라, 박형준 후보의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당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3일에는 대구로 무대를 옮겨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의 원로 인사 등 주요 인물들이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대구는 2026년 지방선거의 판을 가를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지난 30일 기자들과의 면담에서 "대구와 부산의 선거가 이번 지선 판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개소식 참석의 의미를 강조했다.
당 지도부의 이번 영남 방문은 여러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다. 지방선거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은 만큼,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움직임이다. 둘째,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론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당 지도부가 일사분란하게 선거 지원에 나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결과가 우리 당에 고무적인 결과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힘을 모아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해, 긍정적인 여론 속에서 선거 승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르면 5월 초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선대위원장 후보로는 나경원, 안철수, 김기현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 여부보다는 조속히 중앙선대위를 구성해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표심 결집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까지 장 대표가 2선 후퇴 결단을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