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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스, 연장전 극적 승리로 플레이오프 생존...7차전 진출

토론토 래퍼스가 RJ 배럿의 연장전 극적인 3점슈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2-110으로 꺾고 7차전 진출을 확정했다. 주전 선수 2명의 부상 속에서도 팀의 단결력으로 플레이오프 생존을 이어낸 래퍼스는 3일 클리블랜드에서 최종 승부를 펼친다.

토론토 래퍼스가 연장전에서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NBA 플레이오프 무대를 한 경기 더 연장했다. RJ 배럿이 연장전 막판 29피트 3점슈를 성공시키며 래퍼스는 5월 1일 스코시아뱅크 아레나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2-110으로 꺾었다. 배럿의 슈팅은 남은 시간 1.2초를 남기고 골대를 통과했으며, 이로써 7전제 시리즈는 3대3으로 동점이 됐다. 7차전은 3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르티스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래퍼스는 주전 선수 2명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팀의 주장 스콧 바른스는 25점 14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배럿은 24점 9리바운드를 더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이매뉴엘 퀵클리는 우측 햄스트링 염좌로 시리즈 전체에 출전하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팀의 정규시즌 득점 리더인 올스타 포워드 브랜든 잉그럼이 6차전 경기 시작 2시간 전 출전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이었다. 잉그럼은 4차전에서 우측 발뒤꿈치 염증을 악화시켰고, 하루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년차 가드인 자코비 월터와 자말 셰드가 선발로 나섰으며, 월터는 24점을 기록해 선발 선수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경기는 처음부터 양 팀의 치열한 공방으로 점철됐다. 1쿼터 초반 래퍼스의 산드로 마뮤켈라슈빌리가 캐벌리어스의 포인트가드 데니스 슈뢰더에게서 볼을 탈취한 후 빠른 속도로 내려가 레이업을 성공시켜 32대32로 동점을 만들었다. 바른스는 1쿼터에서 덩크슈를 성공시킨 후 다음 래퍼스 수비에서 제임스 하든의 슈팅을 블록킹하며 수비 활약도 돋보였다. 2쿼터에서 래퍼스는 공격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바른스와 배럿이 각각 6점씩 기여했고, 월터가 8점을 앞세워 래퍼스는 전반전을 61대51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경기의 흐름은 변했다. 캐벌리어스는 3쿼터 막판 12대2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의 기세를 올렸고, 에반 모블리의 덩크슈로 래퍼스의 리드를 1점까지 좁혔다. 모블리는 이 경기에서 시리즈 최고 활약을 펼쳤으며, 26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도노반 미첼은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24점을 추가했고, 하든은 16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직전까지 갔다. 양 팀 모두 공격 리듬을 찾으며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흘렀다. 3쿼터 막판 캐벌리어스의 공격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연속으로 리바운드를 놓치며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 미첼의 27피트 3점슈 시도, 셰로더의 재도전, 토마스 브라이언트의 리바운드와 미첼의 플로팅 슈팅까지 모두 실패하며 캐벌리어스는 아쉬운 기회를 날렸다.

4쿼터와 연장전은 긴장감 넘치는 경기로 진행됐다. 두 팀이 한 점 차이로 계속 앞서거나 따라가며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고, 결국 연장전까지 가게 됐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이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배럿이 남은 시간 3초를 남기고 날린 29피트 3점슈가 높이 튀었다가 골대를 통과하며 래퍼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래퍼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으며, 클리블랜드에서의 7차전에서 생존을 걸고 최후의 승부를 펼치게 됐다.

래퍼스는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르티스 아레나에서 10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7차전은 래퍼스에게는 역사적인 승리를 향한 기회이자, 동시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퇴출되지 않기 위한 절체절명의 경기가 될 것이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의 단결력과 투지를 보여준 래퍼스가 클리블랜드의 아레나에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