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보선 후보 악수 후 손 터는 장면 논란
부산 북갑 보궐선거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시장에서 시민들과 악수 후 손을 터는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야당은 유권자 무시 태도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하 후보는 손이 저려서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선에서 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손짓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9일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한 하 후보가 시민들과 악수한 직후 손을 비비거나 양손을 터는 듯한 행동이 동영상에 포착되면서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장면을 두고 야당 진영에서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하 후보는 손이 저려서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장면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하 후보가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것 같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유권자에 대한 배려가 털끝만큼도 없는 사람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거센 공세를 펼쳤다. 북갑 공천을 신청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를 뿌리 깊은 선민의식의 표현이라고 규정했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민주당이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에 가세했다.
하정우 후보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접 해명했다. 그는 수백 명에서 천 명에 가까운 시민들과 악수를 처음 경험하면서 손이 저려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하 후보는 물이 묻은 장갑을 낀 분들과 악수할 때는 손을 안 터기도 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의도적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실정치의 네거티브 공세라며 오해는 할 수 있지만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부산 북갑 보선이 격화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가 타워팰리스에 사는 사람이라며 소리친 시민의 목소리도 녹화되었고, 박민식 전 장관이 지난 2024년 총선 때 부산을 떠나 수도권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복귀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하 후보의 손짓 논란은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치열하게 맞서고 있으며,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삼각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하 후보의 해명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리고 이것이 최종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선거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논란들이 계속 불거지면서 부산 북갑 보선의 결말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