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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음주운전 혐의로 정식 기소, 합의 통해 감옥형 피할 수 있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정식 기소되었으나, 검찰이 제시한 합의안을 수용하면 감옥형을 피할 수 있다. 12개월 보호관찰과 운전자 안전 교육, 벌금으로 처분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검찰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음주운전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44세의 스피어스는 지난 3월 초 체포된 이후 4월 30일 알코올과 약물 영향 아래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게 되었다. 검찰 측은 성명을 통해 스피어스가 합의(플리 딜)에 응하면 감옥형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과가 없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낮고 자발적으로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조치다.

검찰의 공식 기소장은 스피어스가 체포될 당시 어떤 물질을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스피어스는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인접한 벤투라 카운티 법원에서 소추 심문(어레인먼트)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이번 혐의가 경범죄(미스디미너)에 해당하기 때문에 스피어스는 직접 출석할 필요가 없으며 변호사를 통해 대리 출석이 가능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스피어스의 대리인은 체포 직후 이번 사건을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표현했으며, 스피어스가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제시한 합의안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약물 및 알코올 관련 무모한 운전(렉클리스 드라이빙)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감옥형을 면할 수 있다. 이 경우 12개월의 보호관찰(프로베이션) 처분을 받게 되며, 법원이 지정한 운전자 안전 교육 이수와 벌금 납부가 필수다. 검찰은 "이 제안은 월요일에 스피어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어스는 현재 체포 이후 자발적으로 재활 시설에 입원했으며, 이러한 적극적인 태도는 검찰의 합의 권유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0년대 후반 "베이비 원 모어 타임" 등의 히트곡으로 팝 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음악 활동에서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다. 2007년 공개적인 심리 위기를 겪은 이후 그녀는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컨저버이터십) 아래 놓였으며, 이 기간 동안 아버지가 그녀의 재산과 개인 생활을 통제했다. 비록 이 기간 중에도 대규모 콘서트 공연을 계속했지만, 후견 제도에 대한 공중의 광범위한 지지 속에 "브리트니를 자유롭게 해달라"(프리 브리트니) 운동이 일어났다. 결국 2021년 로스앤젤레스 법원이 후견 제도를 해제했다.

스피어스는 2023년 발간한 자서전 "나라는 여자"에서 자신은 절대 하드드러그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음주 문제도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애더럴을 복용하고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번 음주운전 혐의는 그녀의 후견 제도 해제 이후 겪는 첫 번째 법적 문제로, 자유를 되찾은 이후의 삶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검찰의 합의 제안이 수용될 경우 이 사건은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중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향후 진행 과정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