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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바이에른 5-4로 꺾고 준결승 첫째전 승리…한국 선수들은 벤치

PSG가 바이에른 뮌헹을 5-4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첫째전에서 승리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벤치에 머물렀으며, 둘째전은 다음 주 뮌헨에서 펼쳐진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첫째전에서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5-4로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서 PSG의 이강인 미드필더와 바이에른의 김민재 수비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양 팀에 모두 한국 국가대표팀 스타가 소속된 가운데 이들이 선발로 나서지 않으면서 기대되던 한국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공격력이 돋보인 골 축제였다. PSG 측에서는 흐비차 크바라츠켈리아와 우스마느 뎀벨레가 각각 2골씩 기록했으며, 조앙 네베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포 해리 케인을 포함해 4명의 선수가 각각 1골씩 터뜨렸지만 점수 따라가기에 그쳤다. 크바라츠켈리아는 24분과 54분에 골을 기록했고, 뎀벨레는 45분 후반전 추가시간의 페널티킥과 56분에 골을 넣으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바이에른의 케인은 17분 페널티킥으로 먼저 골을 열었고, 우파메카노(65분)와 루이스 디아스(68분)도 추가 득점을 올렸지만 역전에는 부족했다.

PSG는 지난해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올해 준결승까지 올라와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 이후 챔피언스리그 연속 우승팀이 나오지 않았기에, PSG의 성공은 역사적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대회에서 7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꿈꾸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리그 단계에서도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만났는데, 당시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후반에 투입되었고 바이에른이 2-1로 승리를 거뒀던 바 있다.

이강인은 PSG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기용되지 않았다. 반면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주전 수비수로 꾸준히 출전해온 선수인데, 이번 준결승 첫째전에서도 벤치 밖의 대기 선수로 남겨졌다. 이는 양 팀 감독들이 이번 경기의 전술과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특히 PSG는 공격 중심의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바이에른은 후반부터 수비 강화를 시도하며 다른 선수들을 우선 배치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선수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은 제한적이다. 현재까지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 속한 경우는 이강인(지난해)과 전 맨유 미드필더 박지성(2008년) 두 명뿐이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두 선수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경기에 직접 출전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2009년과 2011년 맨유의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FC 바르셀로나에 0-3, 1-3으로 패배하며 우승을 놓쳤다. 손흥민은 2019년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리버풀과의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0-2로 패하며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준결승 첫째전에서 이강인과 김민재가 벤치에 머물면서 한국 선수들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의 활약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양 팀은 다음 주 화요일(현지시간) 오후 9시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준결승 둘째전을 펼친다.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 주 수요일 오전 4시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PSG가 첫째전에서 1골 앞선 상황이지만, 바이에른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아 둘째전에서도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강인과 김민재가 둘째전에서 선발로 나선다면 한국 더비의 가능성도 열려있어,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