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1분기 실적 33% 상회, 목표주가 25만원으로 상향
삼성증권이 HD건설기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33%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 2조3049억원, 영업이익 1907억원을 기록한 HD건설기계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22.1%, 영업이익 88.3% 증가했다.

삼성증권이 HD건설기계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31.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이는 건설장비 부문의 급격한 실적 개선이 전사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33% 웃돌았다"며 강한 실적 개선을 강조했다. 이러한 상향 조정은 HD건설기계가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임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HD건설기계가 기록한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3049억원, 영업이익 190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분기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2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3%나 급증했다. 이는 두 회사가 지난 1월 통합된 후 시너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사업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지 3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여러 긍정적 요인들이 작용했다. 먼저 원자재 가격 강세로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자원보유국의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동시에 유럽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북미 시장도 반등에 성공했다. 한 연구원은 "외형성장으로 인한 고정비 감소와 우호적인 환율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수익 증가가 아니라 구조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HD건설기계의 엔진사업 부문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 엔진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발전기와 방위산업이 주요 수익원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방산 관련 업체들의 업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HD건설기계의 엔진사업도 동일한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건설기계 부문의 성장과 함께 엔진사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반등한 점이 HD건설기계의 실적 회복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쟁사보다 과중했던 북미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환율도 경영 계획 대비 양호한 상태다. 한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추가 상승도 신흥시장 비중이 높은 HD건설기계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HD건설기계는 올해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HD건설기계는 HD현대의 전략적 통합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분기의 88.3% 영업이익 증가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통합의 성공을 보여주는 구체적 증거다. 삼성증권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이러한 긍정적 신호를 시장이 인정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HD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