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캠프, 법조인·의원 3명 신규 대변인 영입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법조인과 현직 의원 3명을 신규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김동아·이주희 의원과 김규현 변호사의 영입으로 법률 전문성과 정책 신뢰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25일 법조인과 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대변인단을 확대했다. 캠프는 이날 김동아·이주희 민주당 의원과 김규현 변호사를 신규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박경미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대변인 영입으로, 캠프가 법률 전문성과 국회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 러닝편' 행사에 참석해 러닝 동호회원들과 만나 현장 활동을 이어갔다.
신규 임명된 대변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각각의 전문성이 돋보인다.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의 김동아 의원은 2011년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한 법조인 출신이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과 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으며, 캠프에서는 유세본부장을 겸하고 있다. 그의 법률 전문성은 캠프의 정책 공약과 법적 타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희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다. 캠프에서는 대변인 역할 외에도 법률·클린선거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 의원의 영입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정책적 신뢰도를 높이고, 클린선거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캠프의 전략으로 읽힌다.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광범위한 유권자층과의 소통 경험도 대변인단의 대표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출신의 김규현 변호사는 최근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폭로로 주목받은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법조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영입은 캠프가 법치주의와 투명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검사 경력은 국가 수사 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최근 사건들을 통해 쌓은 공적 신뢰도 캠프의 자산이 될 수 있다.
정원오 후보는 이날 한강공원에서 시민들과의 직접 만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정치를 펼치고 있다. 러닝 동호회원들과의 만남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며, 건강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캠프는 대변인단 확대와 함께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해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정 후보 캠프의 이번 인사는 2026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조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법조인과 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대변인단은 정책 입안에서 홍보에 이르기까지 다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캠프가 이들을 통해 어떤 정책을 강조하고 어떤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접근할 것인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