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FPT, 베트남 데이터센터·스마트시티 개발 손잡다
GS건설과 베트남 IT 기업 FPT가 베트남 내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베트남의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도시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초기 수십 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GS건설과 베트남의 정보기술 기업 FPT가 베트남 내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디지털 인프라 확충 및 도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의 빠르게 증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협약식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이 협력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양사의 협력 구조는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GS건설은 엔지니어링, 설계, 시공 분야의 전문성을 제공하고, FPT는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 플랫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 역량을 담당한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회사의 협력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은 초기 수십 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해 시장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하이퍼스케일, 코로케이션,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산업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확장성, 에너지 효율, 고도화된 냉각 기술 적용에 중점을 두어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러한 인프라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시티 개발 분야에서도 양사의 협력은 광범위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 인프라, 지능형 교통, 스마트 에너지 관리, 공공 안전, 도시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 기술을 결합해 도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 전략으로,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 도시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S건설의 허윤홍 대표는 "이번 협력은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개발을 통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을 통해 양국에서 실질적인 가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PT의 하 민 투안 코리아 최고경영자는 "이번 협력은 기술과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흐름이 확대되는 상황을 반영한다"며 "AI 중심 전략과 인재 기반을 바탕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기술 이전, 시장 간 협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한국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갖춘 국가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건설과 FPT의 협력은 베트남의 디지털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기술 수출을 촉진하는 양방향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동남아시아 지역의 다른 국가로도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