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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15%로 추락…당 지도부에 사퇴 요구 쏟아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5%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당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배현진, 주호영 의원 등 주요 인물들이 지도부 교체를 촉구하고 있으며, 미국 방문 중 발생한 논란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 15%로 추락…당 지도부에 사퇴 요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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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당 내부에서도 지도부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이는 당의 결집력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선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15%로 집계됐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8%와 비교하면 33%포인트 차이가 난다.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러한 수치는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 심각한 지지층 이탈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비판과 사퇴 요구는 당 내부에서 비롯되고 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대표의 책임을 직접 지적했다. 배 의원은 "최악의 해당 행위는 후보들 발목을 잡고 당의 경쟁률을 곤두박질치게 하는 장동혁 대표의 모든 선택"이라며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했다. 주호영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3일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장 대표의 공개적 사퇴를 요구했다. 주 의원은 "인격은 없는데 지위는 높고 지혜는 적은데 꿈이 크면 화를 입지 않는 자가 드물 것"이라며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고 강하게 표현했다.

당의 주요 선거 후보들도 사실상 지도부 교체를 촉구하고 있다. 강원도지사 선거 후보인 김진태 지사는 22일 장 대표 면전에서 "현장을 다녀보니 '빨간당이었는데 중앙당을 생각하면 열불이 나서 투표를 안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옛날에 멋진 장동혁으로 돌아가달라.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시장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짐이 되고 있다"고 표현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발언들은 지도부의 리더십이 선거 승리의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동혁 대표의 최근 미국 방문 중 발생한 논란도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미국 의사당 앞에서 촬영된 사진이 논란을 자초하면서 비판적 여론에 불을 붙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지도부의 판단력과 감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당의 이미지 손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부산 북구갑 무공천 주장과 진종오 의원의 한동훈 전 대표 지원 움직임 등 당 내 분열 양상도 지지율 하락을 심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장동혁 대표가 사퇴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행위를 하는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다"고 발언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당 내 비판 세력에 대한 경고장으로 해석되며, 6월 3일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국면에서 2선 후퇴는 없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과 당 내 사퇴 요구 확산이 계속될 경우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