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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신임 이사 선임…안성기 유지 잇는다

배우 이정재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신임 이사로 선임되고, 신언식 JIBS 회장이 타계한 안성기의 후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정재는 안성기 선배의 유지를 받들어 예술인 육성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재단의 국제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이정재가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정재를 신임 이사로 영입하기로 결정했으며, 동시에 지난 1월 타계한 안성기 초대 이사장의 후임으로 신언식 JIBS 회장을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한국 영화계의 거목을 잃은 재단이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구축하고 예술 지원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인사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정재는 신임 이사 선임 소감을 통해 "안성기 선배의 유지를 받들어 선배가 헌신한 예술인재 육성 지원사업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인과 영화사 아티스트컴퍼니에서 함께 일하며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해온 이정재는 지난 1월 안성기 배우의 영정을 품에 안고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도 했다. 이번 이사 선임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정재의 선임은 재단이 지향하는 한류 문화의 글로벌화와 젊은 예술인 육성이라는 목표와도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이정재는 국제 영화제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재단의 장학 사업과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와 문화 콘텐츠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는 상황에서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물의 참여는 재단의 국제화 전략에 부합한다.

새로 이사장으로 선출된 신언식 JIBS 회장은 그간 재단 이사로 참여하며 재단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해왔다. 신 이사장은 "한국 영화계의 거목이었던 고 안성기 이사장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예술인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안성기 초대 이사장이 추진해온 예술 지원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하면서도 새로운 경영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원로 배우 신영균 선생의 개인 재산인 명보아트홀과 제주도 남원읍의 신영영화박물관을 출연받아 설립된 문화예술 지원 기관이다. 재단은 영화를 비롯한 예술문화 분야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정재는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후 '모래시계', '태양은 없다', '하녀', '도둑들', '관상', '암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왔으며, 최근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