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정치

트럼프, 스테파닉 후임 후보로 스티커뮬 CEO 콘스탄티노 지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연방하원의원 스테파닉의 후임자를 뽑는 공화당 경선에서 사업가 앤서니 콘스탄티노를 지지하기로 선언했다. 트럼프의 지지는 기존 당 지도부가 지지해온 로버트 스뮬렌에 대한 타격으로 작용하며, 뉴욕 공화당의 내부 갈등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북부 지역 연방하원의원 엘리스 스테파닉의 후임자를 뽑는 공화당 경선에서 사업가 앤서니 콘스탄티노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는 2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스티커뮬의 대담한 성격의 최고경영자인 콘스탄티노를 주(州) 하원의원 로버트 스뮬렌을 제치고 공식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뉴욕 공화당의 기존 지지층과 대립하는 것으로, 당 지도부가 콘스탄티노의 성격을 우려해 스뮬렌을 지지해온 상황과 정반대의 결과다.

트럼프의 콘스탄티노 지지는 지난 10년간의 공화당 정치 역학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스뮬렌은 뉴욕 주(州) 공화당, 각 카운티 의장, 그리고 주의회의 동료 선출직 공직자들로부터 광범위한 제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 정치 체제의 지원은 트럼프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트럼프 자신이 10년 전 공화당 기득권층에 맞서 반란적 성격의 경선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자신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성 정치에 저항하는 콘스탄티노의 접근방식을 더 높이 평가했다.

콘스탄티노가 트럼프의 마음을 사로잡은 핵심 요소는 그의 충성심을 가시적으로 드러낸 행동들이었다. 콘스탄티노는 자신의 지지자 명단에 전직 뉴욕시장 루디 줄리아니와 트럼프의 정치 측근인 로저 스톤을 포함시켰다. 줄리아니는 콘스탄티노가 전직 시장에게 보낸 "아름다운 2페이지 분량의 편지"에 감동해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콘스탄티노가 주간고속도로 90번선에서 보이는 건물 옥상에 "트럼프에게 투표하세요"라는 대형 표지판을 설치한 행동이다. 이 표지판은 지역 민주당의 법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러한 구체적 충성심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앤서니는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 이름을 위해 다소 '논란이 되는' 표지판을 세울 정도로 훌륭한 지지자"라며 "그 표지판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지지는 스뮬렌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뮬렌은 여러 카운티 의장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대형 친트럼프 표지판 같은 가시적 충성심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뮬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컨설턴트가 대통령에게 접근했고, 그는 내 상대방으로부터 돈을 받고 있다"며 "대통령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박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이 트럼프가 세 번 승리한 지역이며 스테파닉이 강력한 친트럼프 의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의 반대 후보 지지는 스뮬렌의 경선 승리에 치명적인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건은 뉴욕 공화당이 처한 이상한 위치를 드러낸다. 당 지도부가 콘스탄티노의 성격을 깊이 우려해 스뮬렌을 지지하는 이례적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개입으로 그 노력이 무위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뉴욕 공화당은 스테파닉이 당의 지도자이자 국가적 영향력을 가진 최고 기금 모금가로서의 역할을 잃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스테파닉은 원래 트럼프의 유엔 대사로 내정되었으나, 그 자리를 둘러싼 혼란 속에서 지명이 취소되었다. 이후 스테파닉이 나서사우 카운티 행정관 브루스 블레이크먼의 주지사 경선 진출로 인해 주지사 경선에서 물러난 상황도 더해졌다. 한 공화당 관계자는 "그들이 특선 과정에서 엘리스를 배신했고, 로저 스톤에게 완전히 격파당했다"며 "이는 엘리스의 동맹들이 책 투어 중인 엘리스를 위해 대통령과 함께 점수를 정산하려는 것의 시작일 뿐"이라고 비꼬았다.

콘스탄티노는 처음에 낙관할 수 없는 도전으로 보였던 경선에서 이번 대통령 지지를 통해 또 다른 큰 진전을 이뤘다. 그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으며 그의 지지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대통령은 자신이 지지하는 모든 경선 후보가 승리한다고 말씀하셨으므로, 일반선거에서 승리하고 저를 지지해준 모든 분을 자랑스럽게 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