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직후 SNS 가짜정보 확산, 생성AI 조작 영상도 증가
청森현 진도 5강 지진 직후 SNS에서 과거 재해 영상 악용, 생성AI 조작 영상, 과학적 근거 없는 정보들이 대량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난 상황에서 공식 채널 정보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보 리터러시 교육을 촉구했다.

청森현에서 진도 5강의 지진이 발생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직후부터 소셜미디어에서 과거 재해 영상을 악용한 거짓 정보와 생성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조작 영상, 과학적 근거가 없는 지진·쓰나미 관련 정보들이 대량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는 재난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면서, 디지털 시대의 정보 신뢰도 문제를 심각하게 드러냈다.
4월 20일 오후 발생한 이 지진은 규모 7.7로 삼륙 해역을 진원지로 하며, 청森현 카이소초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되었다. 기상청은 즉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북해도에서 후쿠시마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와쿠에서는 80센티미터 규모의 쓰나미가 관측되었으며, 미야기현과 아키타현에서는 장주기 지진동이 진도 3으로 감지되었다. 다행히 현재까지 보도된 인명 피해는 청森현 도호쿠정과 모리오카시에서 2명의 경상자로 제한되어 있다.
문제는 공식 재난 정보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무분별한 거짓 정보의 온상이 되었다는 점이다. 과거 대형 재해 때 촬영된 영상을 현재의 쓰나미나 지진 피해 장면인 것처럼 편집하여 올리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으며, 생성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조작 영상을 제작·배포하는 행위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거짓 정보들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대중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정확한 정보 접근을 방해하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인 기상청, 경찰청, 자치단체 등의 공식 발표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검증되지 않은 영상이나 정보는 무분별하게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생성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상의 진위 판단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출처 확인과 신뢰도 검증 과정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지적이다.
목재 관방장관은 20일 오후 임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진 대응 상황을 설명했으며, 기상청은 즉시 고지대로의 대피를 권고했다. 현재 북해도에서 후쿠시마까지의 쓰나미 주의보는 모두 해제되었으나, 삼륙 해역에서는 거대 지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후발 지진 주의 정보가 발령되어 있다. 동북 및 아키타, 야마가타 지역의 신칸센 열차들은 운행을 재개했으며, 일부 역사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대폭적인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을 위해 '열차 호텔'로 5개 역을 개방하는 조치를 취했다. 당국은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함께 소셜미디어 상의 거짓 정보 확산 방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