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장관 퇴임 후 첫 로펌 합류…신생 법무법인 다함 선택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 퇴임 후 처음으로 신생 법무법인 다함에 변호사로 합류했다. 지난 14일 부산으로 전입신고하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도 공식화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직 퇴임 이후 처음으로 법무법인에 변호사로 합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다함의 소속 변호사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3년 12월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이후 약 2년 만에 법무법인 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변호사 경력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다함은 지난달 개업한 신생 로펌으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출신인 강태욱 변호사 등이 이미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는 법무장관 퇴임 후 이듬해인 2024년 4월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당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12월 16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면서 정치 활동의 공백이 생기기도 했다.
한 전 대표가 신생 로펌 선택에 나선 것은 정치 활동과 법률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병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지난해 7월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마친 상태였으나, 당대표 활동 등으로 인해 실제 법무법인 소속으로 활동하지는 못했다. 이번 법무법인 합류는 정치 활동의 변화와 함께 법률 전문가로서의 본래 정체성으로 돌아가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북구 만덕동으로 전입신고를 하면서 정치 활동의 새로운 전개를 알렸다. 이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정치 무대로의 복귀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로서의 활동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준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만큼,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한 전 대표의 법무법인 합류가 정치와 법률 활동의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생 로펌인 법무법인 다함이 국민의힘 인맥과 연결된 변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도 법률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 전 대표가 법무법인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그리고 보궐선거 출마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