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개최…삼성·현대·LG 등 250명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삼성·현대·LG 등 한국 기업 250여 명과 인도 기업 350여 명이 참석해 조선, 디지털,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건의 민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며 양국 경제 협력을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도 상공산업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8년 만에 이뤄진 한국 정상의 인도 국빈방문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포럼을 통해 양국은 첨단 제조, 철강, 디지털 경제, 에너지 전환 등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측의 참석 규모가 상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현장에 나섰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250여 명의 기업인이 포럼에 참석했다. 이는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한 한국 기업계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LG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는 인도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인도 측도 주요 기업인들을 대거 동원했다. 산마르 그룹의 비제이 산카르 회장과 에사르 그룹의 라비칸트 루이야 부회장 등 인도의 주요 기업가들이 포럼에 참석했으며, 총 350여 명의 인도 기업인들이 함께했다. 이는 인도 측도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양측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직접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관계 구축의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포럼의 세부 프로그램도 산업 현황과 미래 방향을 반영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차, 크래프톤 등 관계자들이 첨단 제조, 철강, 디지털 경제, 에너지 전환 등 유망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양국 기업인들에게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와 협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는 양국 정상이 경제 협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양국이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내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다. 양측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조선, 디지털,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0건의 민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인도상공회의소 간 협력 MOU, GS건설의 인도 풍력 리파워링 사업 MOU, 네이버의 인도 지도 서비스 분야 상호 협력 MOU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MOU들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인도 관계는 최근 양국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이며,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이다. 특히 디지털 경제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과 경험은 인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체결되는 MOU들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