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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란 가스 공급 계약 연장 협상 아직 미진행

튀르키예가 이란과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으나, 중동 지역의 지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바이락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지역 안정화 시 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에너지 다양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튀르키예, 이란 가스 공급 계약 연장 협상 아직 미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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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정부가 이란과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중동 지역의 지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지난 4월 18일 안탈야 외교포럼 개최 기간 국제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지역 분쟁 상황이 양국 간 에너지 협력 협상의 진전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락타르 장관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이란 간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은 앞으로 몇 개월 내 만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지역의 상황으로 인해 협상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장관은 동시에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 아니지만, 잠재적 연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란산 가스 확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상황이 안정되면 협상 개시를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가 단기 및 중기 에너지 공급 위험에 직면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 긴장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관은 "가스와 석유 가격은 세계의 다른 모든 국가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이는 튀르키예가 직접적인 에너지 부족보다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더 큰 문제라는 점을 시사한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최근 상황이 에너지 다양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협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한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 다양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이 문제를 집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경유나 원유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에너지 위기는 단순히 중동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 문제가 튀르키예만의 과제가 아니며 국제사회의 집단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이락타르 장관의 발언은 튀르키예가 이란과의 가스 공급 계약 연장을 통해 에너지 공급선을 다양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면서도, 현재의 지역 정세 악화로 인해 협상 진전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안정화가 튀르키예의 에너지 정책 추진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변수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튀르키예는 이란,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란은 주요 공급국 중 하나다. 현재의 지역 불안정성이 해소되면 튀르키예와 이란 간의 에너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 튀르키예의 에너지 정책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공급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