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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 확정 직후 청년 정치인과 오찬…선대위 구성 논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후보 확정 직후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김재섭 의원 등 청년 정치인들과 오찬을 가지며 선대위 구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젊은 세대 참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직후 첫 행보로 당내 청년 정치인들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인근 식당에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김재섭 의원 등 청년 정치인들과 오찬을 가진 것이다. 이는 후보 확정 후 가장 먼저 취한 정치적 행동으로, 향후 선거 캠프 구성에서 청년 세대의 참여를 중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이날 배 의원, 김 의원과 함께 양기열 서울 은평을 당협위원장,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등과 점심 식사를 하며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선대위는 후보자의 공약 개발, 선거 전략 수립, 유권자 설득 등을 담당하는 핵심 조직으로, 향후 서울시장 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누가 선대위원장을 맡고 어떤 인물들로 구성할 것인지는 선거 캠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가 된다.

오 시장은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선대위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선대위를 어떻게 서울 시민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할 수 있을까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대위 구성에 있어 단순한 당내 인사 배치를 넘어 광범위한 시민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지방선거로 꼽히기 때문에, 오 시장은 선대위 구성 단계부터 전략적 접근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오 시장이 "되도록이면 젊은 세대 참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는 것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청년층의 지지 확보가 선거 승패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 시장이 선대위 구성 단계부터 청년 정치인들과의 협의를 시작한 것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과 김재섭 의원 등은 모두 당내 유망한 청년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들과의 협력은 오 시장의 선거 캠프에 세대 다양성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선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선대위원장은 후보자의 신뢰를 받으면서도 조직 운영 능력이 뛰어나야 하는 중책으로, 당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향후 오 시장이 누구를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인지, 그리고 선대위가 청년 세대를 얼마나 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질 것인지가 서울시장 선거의 초기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국민의힘 내에서의 당내 결집과 동시에 광범위한 시민 지지층 확보를 겨냥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후보 확정 직후 청년 정치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당의 미래 세대와의 소통 의지를 표현함으로써, 기존 보수 진영의 지지층뿐 아니라 새로운 유권자층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으로 선대위 구성이 완료되는 과정에서 오 시장이 어떻게 청년 정치인들을 활용하고, 이것이 서울시장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