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 못하면 휴전 연장 거부하고 공습 재개 경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2일 기한까지 이란과 합의하지 못하면 휴전을 연장하지 않고 공습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으며,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기한인 4월 22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휴전을 연장하지 않고 군사 작전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동시에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제시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 과정에서 압박 카드를 사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술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7일 파키스탄의 중재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 기간 동안 종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의 최종 기한은 4월 21일(미국 기준)로 설정되었으며, 양측은 이 시간 내에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아마도 휴전을 연장하지 않겠지만,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봉쇄가 유지되면 불행하게도 우리는 다시 폭탄을 투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이 즉시 군사 작전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표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간을 말해줄 수는 없지만 만약 협정에 서명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정에 서명하면 언젠가 이란과 함께 우리가 그것을 함께 100%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발언으로,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고농축 우라늄의 확보는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 목표로 평가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신호도 함께 보냈다. 그는 "20분 전 꽤 좋은 소식이 있었다"면서 "중동에서 이란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곧 듣게 될 것"이라고만 언급하며 상세한 정보 공개를 미루었다. 이러한 발언은 협상이 진행 중인 민감한 상황에서 양측 간 신뢰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태도는 강경한 압박과 협상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은 중동 지역의 안정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시작된 휴전이 실질적인 평화 협정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무력 충돌로 격화될지는 향후 며칠간의 협상 진행 상황에 달려 있다. 4월 22일 기한을 앞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집중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미국의 강경한 입장과 이란의 반발 사이에 타협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협상 결과는 중동 지역의 정세뿐 아니라 국제 정유 시장과 에너지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