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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작기소 국조특위는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대북송금·대장동 논쟁 재점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조작기소 국조특위가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라고 비판하며, 증인으로 출석한 범죄 경력자들의 신원 문제와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대북송금과 대장동 관련 증언의 신빙성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조작기소 국조특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나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작기소 국조특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한 특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추진하는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대북송금과 대장동 재판을 뒤집으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인물들의 신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나경원 의원은 국조특위에서 불려나온 증인들이 대부분 범죄 경력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나같이 전부 범죄자들을 불러서 그들의 말을 통해 이를 뒤집으려고 한다"며 "사기 전과 8범인 사람, 내연녀를 칼로 위협해 형을 받은 사람 같은 인물들이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대북송금 논의와 관련해 "그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것이 이미 자백된 사항이므로 더 이상 다툴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오히려 국민들이 잊고 있던 대북송금과 연어 술파티 사건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북송금 관련 증언의 신빙성 문제도 제기되었다.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이 쌍방울 전 부회장 방용철 증인에게 위증 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압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용철 증인은 북한의 대남사업 총책 리호남을 필리핀에서 만났다고 일관되게 증언했다. 그러나 이종석 국정원장의 보고에 따르면 리호남이 정규 여권으로 필리핀에 입국한 흔적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양측의 진술이 충돌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이에 대해 "국정원 보고서 자체가 정확하지 않으며, 위조여권 사용 가능성까지는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한 "국정원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교분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용해 국내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국정원의 역할과 중립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종석 국정원장이 성남시와 경기도의 남북교류위원회에서 이재명 지사와 함께 공동위원장,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며 "오랜 교분이 있는 인물이 국정원의 조직을 이용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국정원을 망가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원 보고서의 내용이 리호남의 위조여권 입국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하며, 이는 증거로서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국정원의 본래 기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국내 정치의 다른 쟁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외교 프로토콜상 백악관 관계자 만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 적절하지 않은 방문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산북갑 무공천 정책과 관련해 "공당으로서 공천을 완전히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의원의 부산행이 본인에게 좋은 선택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부산 지역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했는지 의문스럽다"며 "부산에서 거물급 인물들이 많이 낙선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한동훈과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 문제는 상황을 봐가며 필요하면 추진해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