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식비 대납 의혹 재감찰까지 단식 지속 선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전북지사 경선 패배 후 상대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당의 재심 신청 기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당의 경선 투명성과 신뢰성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전북지사 경선 패배 후 5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며 상대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15일 국회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안 의원은 당의 재심 신청 기각 결정에 대해 "절차상 다툴 방법이 없는 만큼 존중하겠다"면서도 "재감찰 요구를 결코 철회하지 않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 재심위원회의 기각 결정 이후에도 자신의 문제 제기가 정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6월 3일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의원에게 패배한 안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상대 후보의 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을 문제 삼으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경선 직전 당 윤리감찰단은 이 의원에 대한 긴급 감찰을 지시했으나, 다음 날인 8일 "개인 혐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최고위원회는 이러한 감찰 결과를 받아들여 경선을 그대로 진행했으나, 회의 과정에서 "이 의원이 정청래 사람이라고 봐주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감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당 내부에서도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증거와 진술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행동이 개인의 억울함을 호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공정한 정당이라는 신뢰를 얻기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경선 패배에 대한 항의를 넘어 당의 투명성과 신뢰성 회복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당 재심위원장이 윤리감찰단 차원에서 관련자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를 최고위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또한 "새로운 사실관계가 나오고 있으며, 추가로 진술서를 제출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혀 재감찰 과정에서 추가 증거가 제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초기 감찰이 충분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더 철저한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당 재심위원회의 기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그가 단식을 지속하는 이유는 윤리감찰단 차원의 추가 조사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투명성 문제를 드러내는 동시에 당 내 민주적 절차와 신뢰 구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당 최고위의 신속한 감찰 결과 수용과 경선 진행이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안 의원의 단식 농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당이 재감찰 요구에 어떻게 응할지는 앞으로 민주당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