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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호르무즈 해협 봉쇄 24시간, 실효성 논란 불거져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선박 봉쇄를 시작한 첫 24시간 동안 통과 선박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일부 언론은 실제로 이란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하며 봉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반출을 전쟁 종료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이란은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국내 희석을 주장하고 있다.

미군 호르무즈 해협 봉쇄 24시간, 실효성 논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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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 작전을 시작한 지 첫 24시간 동안 미군의 통제를 뚫고 통과한 이란 선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자신들의 해상 봉쇄 조처가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 해군과 공군 장병 1만여 명, 군함 10여 척, 항공기 수십 대를 동원해 선박 통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란의 항구를 출항한 상선 6척이 미군의 지시에 따라 방향을 돌려 오만만에 위치한 이란 항구로 되돌아갔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미군의 봉쇄 조처가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주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미국 언론은 미군의 봉쇄 개시를 전후로 이란의 항구를 출항한 일부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하며, 미군 봉쇄의 실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미 중부사령부의 공식 발표와 현장 상황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통제가 생각보다 복잡한 상황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 국가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4개국의 외무장관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회담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국의 일방적인 봉쇄 조처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함께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을 중시하는 국가들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 수출국들과 해운국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담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과 해상 무역로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외교 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이란 내에 남아 있는 농축 우라늄을 외부로 반출하는 것을 전쟁 종료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카츠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해당 핵물질을 이란에서 제거하는 것을 군사작전을 종료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설정했다고 명시했으며, 이는 향후 이란과의 협상에서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농축 우라늄을 국외로 전량 반출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이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은 대이란 제재의 해제를 조건으로 농축 우라늄을 국내에서 희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와 맞물려 중동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군의 봉쇄 작전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미국이 원하는 정치적·군사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