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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 재개 전망에 미국 증시 전쟁 낙폭 회복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재개 전망에 뉴욕증시가 전쟁 낙폭을 회복했다. S&P500과 나스닥이 2월 28일 이전 수준을 되찾았으며,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이란 협상 재개 전망에 미국 증시 전쟁 낙폭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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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전쟁 발발 이후 계속 하락해온 주가지수들이 대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시장의 낙관론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요 지수들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8% 오른 6967.38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 급등한 2만 3639.08에 거래를 종료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66% 오른 4만 8535.99에 마감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전쟁이 발발했던 지난 2월 28일 이전 수준을 모두 회복했다는 것이다. 나스닥은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주들이 이번 상승장을 주도했다. 메타는 4.41%, 엔비디아는 3.78%, 테슬라는 3.33% 각각 상승했으며, 반도체지수도 2.04% 올랐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성장성 높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해석된다. 기술주의 반등은 전체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협상 재개 전망은 국제유가 시장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언급했다. 이는 파키스탄에서 2차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1차 협상 결렬 이후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었지만, 협상 재개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협상 낙관론에 급락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4.6% 내린 배럴당 94.79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91.28달러로 7.9% 급락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전쟁 초기 유가가 급등했던 것을 감안하면, 협상 가능성만으로도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플레이션 지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당히 완화시키는 결과다. 앞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3%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확산되었지만, PPI의 완만한 상승이 이러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이 다시 낙관론으로 돌아가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상황이 건설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향후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