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확정…김영록과의 경선 승리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민형배 국회의원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민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광산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이번 경선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제쳤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이는 권리당원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민 의원이 김영록 전남지사를 제치고 승리한 결과다.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의 집중 투표 기간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으며, 이는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진행되는 중요한 정치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민형배 후보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언론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광주 광산구청장을 재선으로 역임한 후 광산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 입문 이후 꾸준히 지역 정치의 중심에 서 있었다. 특히 2022년에는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는 결단을 내렸으며, 이러한 행동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그의 원칙 있는 정치인상을 부각시켰다. 이번 경선 승리는 민주당 내에서 그의 지지층이 상당함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경선에서 민 의원과 경쟁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현직 광역단체장으로서 실적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후보 선출을 추진했으나 최종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국민참여경선 방식은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의 여론을 상당 부분 반영하는 구조로, 이는 순수 당원 투표만으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지역 정치 지형에서 현직 지사의 패배는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새로운 변수와 함께 지역민들의 정치적 선호도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아직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정이 진행 중이다. 안태욱 전 의원과 이정현 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의 최종 결정은 민주당의 민형배 후보와의 본선 대결을 앞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진영에서는 진보당의 이종욱 후보와 정의당의 강은미 후보가 각각 본선 채비를 완료한 상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는 여러 정치 세력이 참여하는 다양한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출범은 행정 개편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사건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광역단체장이 맡게 될 역할과 책임은 매우 크며, 각 정당과 후보들은 통합 과정에서의 혼란 최소화, 지역민의 권익 보호,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할 상황이다. 민형배 후보가 민주당의 대표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의 선거 과정에서 각 후보들의 정책 공약과 역량에 대한 검증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