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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확정…안호영 꺾고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이원택 의원을 6월 3일 지방선거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 후보는 경선에서 안호영 의원을 제쳤으며, 청와대 행정관과 전북 정무부지사 등의 경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원택 의원을 6월 3일 지방선거 전북지사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 재선 의원인 이 후보는 당 경선에서 전북 완주·진안·무주 지역구의 3선 의원인 안호영 예비후보를 제쳤다. 이번 경선은 원래 3파전으로 예정되었으나 현직 김관영 전북지사가 음식점에서 시·군의원 등에게 대리 운전비를 나눠준 일로 당에서 제명당하면서 양자 대결로 축소되었다.

이원택 후보는 정치 경력에서 상당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으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로도 일한 바 있다.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군산·김제·부안을 지역에서 연이어 당선되며 지역민의 신뢰를 얻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중앙과 지방의 정치 경험은 향후 지사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택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입장문을 통해 "치열했던 경선 과정의 크고 작은 상처와 모든 열정을 품어 안고 오직 전북 발전을 위해 모든 뜻과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치유하고 당 내 단합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역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며, 경선에서 맞붙었던 안호영 의원과의 관계 회복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은 같은 날 제주지사 후보 경선에서도 진전을 이뤘다. 위성곤과 문대림 예비후보가 결선에 올랐으며, 현직 오영훈 제주지사는 경선에서 탈락했다. 제주지사 후보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결선 투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전국 주요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선정을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이번 전북지사 경선은 현직 지사의 부정행위로 인한 제명이라는 예기치 않은 변수를 거치면서 당의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를 중심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전북 지역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으며,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의 단합된 캠프 구성이 향후 선거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지역의 정치 지형이 이 후보의 출마로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