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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4년 만에 복귀 '아리랑' 월드투어 개시...K팝 최대 규모 콘서트 시리즈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 후 약 4년 만에 복귀하며 'K팝 최대 규모' 월드투어 '아리랑'을 개시했다. 2027년까지 34개 도시 85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현재 46회 공연이 이미 매진되고 북미·유럽 공연만 240만 장의 티켓이 판매되었다.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를 마친 지 약 4년 만에 복귀하며 대규모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9일 서울 인근 고양시 고양스타디움에서 개막한 '아리랑' 투어는 K팝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콘서트 시리즈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투어는 2027년까지 도쿄, 로스앤젤레스, 뮌헨, 파리, 토론토, 리마, 산티아고, 방콕 등 34개 도시에서 총 85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일본과 중동 지역에 추가 공연 일정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것임을 강조했다. 주로 스타디움과 돔 경기장에서 360도 무대 구성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K팝 그룹 중 최대 규모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더 알엠은 빅히트뮤직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360도 무대 구성은 새로운 도전이지만, 전 세계 팬들인 '아미'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뷔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투어라 실력을 잃었을까봐 걱정되어 평소보다 몇 배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음악적 완성도와 시각적 풍요로움을 모두 갖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기로 다짐했다. 지민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프로덕션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음악적으로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풍부한 무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슈가도 "강한 시각적 요소를 담은 공연이어서 관객들이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국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대에 서고 싶다"며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는 생각만으로도 흥분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들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까지 고양 공연과 북미, 유럽 공연을 포함해 총 46회 공연이 이미 매진된 상태다.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북미와 유럽 41개 공연만으로도 약 240만 장의 티켓을 판매했다. 이는 K팝 그룹의 티켓 판매 기록으로서 상당히 이례적인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투어 기간 동안 5번째 정규앨범 '아리랑'의 새로운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아리랑' 월드투어는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이후 첫 대규모 투어로서 K팝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이라는 긴 공백 이후 복귀한 그룹이 얼마나 강한 팬덤 결집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번 투어의 성공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K팝의 무대 기술과 공연 문화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