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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대청호 여행, 꼭 가봐야 할 명소와 실용 정보

봄 대청호 여행의 필수 명소인 노고산성의 소원의 종, 수생식물학습원, 그리고 43년 만에 재개통한 대청호 뱃길 정보를 정리했다. 벚꽃 드라이브 코스와 현지 음식까지 함께 소개한다.

봄 대청호 여행, 꼭 가봐야 할 명소와 실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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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대청호는 겨울의 고요함을 벗고 새로운 생명력으로 가득 찬다. 대전과 충북 옥천을 품은 이 호수는 1980년 대청댐 완공으로 만들어진 국내 세 번째 규모의 호수다. 봄 여행지로 각광받는 대청호의 주요 명소와 실용적인 방문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 최적의 시즌이므로 지금부터 계획을 세우면 좋다.

대전 동구 직동의 노고산성은 봄철 대청호 여행에서 꼭 빠지지 않는 명소다. 높이 250m의 야산이지만 전망이 탁월한데, 이는 주변에 높은 산이 드물어서다. 찬샘정이라는 정자에서 출발하면 20~30분 정도 산길을 올라 대청호의 파노라마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산 정상에는 '소원의 종'이라는 작은 종이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서 보는 일출이 정말 아름답다. 특히 진달래가 피는 시기에 방문하면 호수 너머 떠오르는 해와 붉은 꽃이 어우러진 장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찬샘정 외에도 찬샘마을 주차장이나 냉천골 할매집에서 출발하는 등산로가 있으니 체력과 시간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옥천군 군북면의 수생식물학습원은 '천상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봄이 되면 각양각색의 봄꽃들이 만발하고, 수령 120년의 소나무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000원이며, 일요일은 휴관이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더불어 43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대청호 뱃길도 놓칠 수 없다. 장계관광지에서 출발하는 정지용호는 길이 18.5m의 전기 선박으로, 편도 21km를 약 1시간 20~30분에 걸쳐 운항한다. 어른 편도 8000원, 왕복 1만6000원이며 최대 40명이 탈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하는데, 평일에도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배에서는 향수호수길, 한반도 지형 전망대, 1630년 지어진 독락정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옥천을 방문할 때는 드라이브 코스도 함께 즐겨보자. 옥천읍에서 장계관광지로 가는 길에 시원하게 뚫린 4차선 국도가 있지만, 시간이 있다면 옛 37번 국도를 따라 천천히 달리길 추천한다. 4월이면 이 길 전체가 벚꽃 터널을 이루어 정말 아름답다. 또한 옥천 1경인 둔주봉 한반도 지형 전망대도 함께 둘러볼 가치가 있다. 안남초등학교 옆길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1.8km 정도 가면 점촌고개에 닿고, 여기서 800m만 더 올라가면 된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이어져 있어 산행과 함께 솔향기를 맡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옥천에서는 민물고기 요리를 꼭 맛봐야 한다. 뼈째 고아 고추장을 풀고 국수를 말아먹는 생선국수와 물고기를 바삭하게 튀겨 양념한 도리뱅뱅이가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