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제 커플 트렌드 탄 데이팅앱, 영업익 3배 급증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의 국제 커플 트렌드에 힘입어 데이팅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위피는 6년 연속 업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사업 위피 재팬은 한일 매칭에서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 매칭이 반대 경우보다 2.2배 높게 나타났다.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위피와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지난해 영업이익 18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2022년 59억64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회사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회사는 사업 구조 고도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 개선이 실적 반등의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
위피는 국내 데이팅 앱 시장에서 6년 연속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연평균 20%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글 플레이와 iOS 플랫폼 전체 인앱구매 수익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업계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0.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가입자는 820만명, 누적 매칭 건수는 1800만건에 달하는 등 이용자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위피의 이용자 구성을 보면 25~34세 연령층이 65.3%를 차지하며, 매출 상위 데이팅 앱 중에서도 해당 연령층 집중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직장인과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한 강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국제 커플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겨났다. 2024년 하반기 일본 시장에 진출한 위피 재팬은 지난해 10월 한일 매칭 기능을 출시한 후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위피 재팬의 한일 매칭 현황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누적 사용자 수는 한국과 일본을 합산해 32만명에 달하며, 특히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의 매칭이 반대 방향(일본 남성과 한국 여성)보다 약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의 국제 결혼이 크게 증가하는 사회 현상과 맞아떨어진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혼인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176건으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도 840건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트렌드가 위피 재팬의 급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콰트는 양적 성장과 함께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질적 성장도 동시에 달성했다. 환불 구독자 수가 전년 대비 약 14% 감소했으며, 이탈 고객의 재구독 유도 구조를 강화해 수익 안정성을 제고했다. 요가, 발레, 러닝 등 피트니스 콘텐츠를 다각화하는 한편, 발레바, 마사지 스틱, 실내 사이클 등 운동기구 라인업도 확장했다.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 전략이 고객 충성도 강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2년 연속 흑자 달성은 사업별 수익 구조 개선과 조직 전반의 효율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향후 위피와 콰트의 주력 서비스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일 국제 매칭 트렌드의 지속성과 아시아 지역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위피 재팬의 성장 잠재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라이즈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신사업 개발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