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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서 임성재 캐디 맡는다

배우 송중기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파3 콘테스트에서 프로골퍼 임성재의 일일 캐디를 맡는다. 송중기는 80대 타수의 수준급 골퍼로 R&A 앰버서더로도 활동 중이며, 두 사람은 2021년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배우 송중기가 골프의 최고 권위 토너먼트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전야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송중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서 프로골퍼 임성재의 일일 캐디를 맡을 예정이다. 이는 국내 연예인들이 마스터스의 전통 있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류 스타들의 글로벌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날인 수요일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내 파3 9개 홀로 이뤄진 코스를 도는 행사다. 이 이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출전 선수의 가족이나 지인이 캐디로 나서서 선수를 보조하고, 일부 홀에서는 실제로 샷이나 퍼트를 대타로 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파3 콘테스트는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축제 성격의 행사로 알려져 있으며, 마스터스의 전통과 인정(人情)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임성재는 이번 행사에서 9번홀에서 송중기가 자신을 대신해 티샷을 할 것이라고 미리 공개했다.

송중기와 임성재는 202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두 사람의 우정은 2022년 임성재의 결혼식에 송중기가 하객으로 참석하면서 대중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이번 파3 콘테스트 참가는 임성재가 송중기에게 직접 제안한 것으로, 임성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기형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내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사람 사이의 돈독한 우정과 신뢰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송중기는 단순한 연예인이 아닌 실력 있는 골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80대 타수를 치는 수준급 골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어서 지난해부터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R&A(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 클럽)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R&A 앰버서더는 골프의 역사와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들에게만 주어지는 명예로운 자리로, 송중기가 골프계에서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배경이 있기에 임성재가 송중기를 캐디로 선택한 것이 더욱 의미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국내 연예인이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캐디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가수 이승철이 양용은의 캐디로 나섰고, 2015년에는 배우 배용준이 배상문의 가방을 들었다. 더 최근에는 2024년에 배우 류준열이 김주형의 캐디로 참가한 바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한국 연예인들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동시에 마스터스와 같은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가 한류 스타들의 활동 무대로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송중기의 참가는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개인적 우정과 골프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참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