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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후통첩에 이란 강경 대응…중동 긴장 고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강요하며 강경한 최후통첩을 제시한 가운데, 이란이 중동 전역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맞대응하면서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에너지 공급 불안정으로 유가가 급등했으며, 전문가들은 협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압적 요구에 이란이 맞대응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강요하며 "제길, 해협을 열어라. 미쳤나. 아니면 지옥에서 살게 될 거다"라는 강경한 표현으로 이란을 압박했다. 이에 이란은 월요일 중동 전역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파괴적인 보복"을 위협하는 강경한 태도로 맞섰다. 이스라엘,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가 월요일 이른 시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란의 중앙군사령부는 민간 시설이 피해를 입을 경우 "훨씬 더 파괴적인" 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오후 8시(협정 세계시 기준 수요일 자정)라는 새로운 최후통첩을 제시했다. 그는 진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화요일은 발전소 날이고, 다리 날이고, 모든 것이 한데 모여지는 날이 될 것이다. 이란에서 이런 일은 처음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의 민간 인프라 파괴를 거듭 경고했으며, 이는 국제법상 민간 시설 공격으로 간주될 수 있는 발언이다. 한편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거의 협상 직전"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갈등의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 문제가 있다. 이란은 사실상 세계 에너지의 생명줄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으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석유 가격은 급등했으며, 미국 벤치마크유인 웨스트텍사스유(WTI)는 배럴당 113.62달러로 1.86%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를 넘었다. 아시아 지역의 이른 거래에서 유가가 더 높게 열렸으며, 이는 중동 분쟁이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에너지 공급 불안정성은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동 분쟁은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격으로 촉발된 이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란의 미사일은 이스라엘 도시와 걸프만 지역의 경제 인프라를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전쟁은 중동 전역을 휩쓸었고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긴장을 초래했다. 최근 이란은 미국 전투기 추락 현장에서 부상한 미군 조종사를 구출한 사건도 있었는데, 이란은 여러 항공기의 잔해 사진을 공개했지만 미군 조종사 구출을 부인하지 않았다.

보안 분석가 대니 시트리노비츠는 현재 상황에 대해 "현재의 조건 하에서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낙관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양측의 강경한 입장이 대화의 여지를 좁혀가고 있으며, 군사 충돌의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72시간 이내의 상황 전개가 중동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향방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