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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추경 예산 문제 지적…'문제 사업 20개' 삭감 주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정부 추경의 예산 배분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20개 문제 사업의 삭감과 국민 7대 생존 사업 포함을 주장했다. 그는 내일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이를 직접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6일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쟁 추경이라면서 목적에 맞지 않는 예산이 한둘이 아니다"며 현 정부의 추경 편성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내일(7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이 문제를 직접 제기할 계획임을 밝혔다.

장 대표가 가장 크게 지적한 부분은 추경 예산의 우선순위 문제였다. 그는 "고유가를 명분으로 국민 80%에게 현금을 뿌리면서 정작 화물차, 택배, 택시 기사나 푸드트럭 같이 기름 값이 생계와 직결된 분들을 지원하는 예산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는 현 정부의 추경이 실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필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그는 "TBS 지원에 혈세를 쓰겠다고 한다"며 특정 방송사 지원 문제까지 언급하며 예산 낭비를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20개 문제 사업의 예산을 삭감하고 그 대신 고유가로 직접 피해를 입은 국민과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국민 7대 생존 사업을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구체적인 예산 재편성 방안을 제안하는 것으로, 야당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발언이다. 장 대표는 이러한 내용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직접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과의 회동이 단순한 형식적 만남이 아니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지적하고, 제대로 된 추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대한민국의 경제를 위해서, 국민의 삶을 위해서 진심 어린 제안들 드리는데 그 또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여서 밥 먹고 사진 찍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말했다. 이는 야당이 제시하는 정책 제안이 실제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발언으로, 향후 정부와 야당 간 예산 협의 과정이 실질적인 논의로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장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해외 출장 논란도 비판했다. 그는 "칸쿤 혈세 관광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경유지 캉쿤에 2박 3일을 쓴 것부터가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해외 출장을 가면서 경유지에서 2박 3일을 보낸 대한민국 공직자가 있느냐"며 "구청 예산을 3천만 원 이상 쓰는 고액 출장인데도 출장 심의서류에 심사위원 서명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는 공직자의 예산 집행 투명성 문제와 관련된 지적으로, 야당이 추경 문제와 함께 정부의 예산 관리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