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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전남·광주 통합으로 뉴호남 선두주자 될 것' 강조

김민석 국무총리가 광주를 방문해 5·18 마라톤대회에서 '전남·광주 통합으로 뉴호남이 대한민국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특구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호남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광주를 방문해 전남과 광주의 통합을 통한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전남대학교 5·18캠퍼스에서 열린 5·18 마라톤대회 축사에서 김 총리는 '메가특구가 만들어지고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호남은 완전히 새롭게 천지개벽 부활할 것'이라며 '전남·광주 통합으로 뉴호남이 대한민국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호남 지역 발전 전략의 핵심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호남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저도 광주 명예시민'이라며 '광주는 제 영혼의 고향'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광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은 정부가 호남 지역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역 주민들에게 정부의 정책이 호남 발전에 집중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김 총리는 '뉴호남을 향한 마라톤의 맨 앞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해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번 방문은 정치적 의미도 담고 있다. 마라톤 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민형배·김영록 전남광주통합시장 예비후보들이 참석했으며, 이는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지역의 정치적 지형이 어떻게 재편될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정부 최고 책임자인 총리가 직접 지역 행사에 참석하고 통합 비전을 제시한 것은 호남 지역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김 총리는 마라톤 대회 이후 광주 양림교회를 찾아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양림교회는 미국 선교사 유진 벨이 1904년 성탄절에 설립한 호남 기독교의 상징적 존재다. 교회 관계자 및 시민들과 만난 김 총리는 '일제강점기에 광주에서 시작된 복음과 교육·의료의 씨앗이 호남 전역으로 퍼지고, 우리나라가 문화·경제의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바탕이 됐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는 호남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종교계와의 협력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호남 지역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메가특구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전남·광주 통합을 통한 광역 행정체계 개편이 주요 내용이다. 이러한 정책들이 실현될 경우 호남 지역은 현재의 낙후된 지역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종교계와 함께 국민의 삶과 마음을 보살피겠다는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이번 광주 방문은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이 실제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지역의 정치적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메가특구와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구체적인 경제 정책과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행정개편 계획이 실현된다면 호남 지역의 발전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