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K스타들과 셀카 촬영…한국 문화에 빠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3일 한국 방문 중 배우 전지현, 전종서,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싸이 등 한국 연예인들과 셀카를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은 이번 방한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드러내며 문화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3일 한국 방문 일정 중 한국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셀카와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드러냈으며, 특히 한국의 인기 연예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번 일정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방문으로, 정치적 협력뿐 아니라 문화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4일 인스타그램에 '손가락 하트'라는 한글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 '승전가'가 배경음으로 흐르고 있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멤버 필릭스의 휴대전화를 들고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필릭스는 영상 말미에 프랑스어로 "메르시 보꾸(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양국 간의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필릭스는 현재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쪽 명예대사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이 영상은 게시 후 5일 오전 기준으로 256만 회 이상 조회되었으며, 37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같은 날 마크롱 대통령은 또 다른 셀카 사진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에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함께 배우 전지현, 전종서, 노상현, 가수 싸이, 그리고 필릭스가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3일 마크롱 대통령의 출국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던 '문화계 인사와의 만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자리로, 양국의 대표적인 연예인들이 참석해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한국 문화에 보인 관심은 이번 방한 일정 초반부터 드러났다.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함께한 친교 만찬에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블랙핑크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의 파리 협연 영상을 보여주겠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직접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해당 영상을 검색한 뒤 이 대통령 부부에게 보여주었다. 블랙핑크와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2023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함께 공연을 한 바 있으며, 이 공연은 브리지트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프랑스 병원 재단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단체'가 주최했다.
3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진행된 양국 각계 인사 140여 명이 참석한 오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그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우리의 심장을 잇는 금실'이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저도 양국의 140주년 우호 관계를 '금실'이라는 은유적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존경을 보여주는 동시에, 양국 관계의 깊이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외교적 메시지로 평가된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과 한국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는 전통적인 국가 간 외교를 넘어 문화 외교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