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 이란의 상당한 군사 타격 능력 여전히 보유 확인
미국 정보당국이 미국·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이후에도 이란이 미사일 발사기의 약 절반, 수천 대의 드론, 상당한 해상 전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의 지하 시설 네트워크가 군사 자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지 한 달 이상이 지났지만, 이란이 여전히 상당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 주요 언론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란의 미사일 발사기 중 약 절반이 여전히 작동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천 대의 일회용 공격 드론이 이란의 무기고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이란은 여전히 전 지역에 절대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의 군사 능력을 완전히 무력화하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평가로,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에 따르면, 이란은 대량의 미사일과 함께 해안 방어 순항 미사일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안 방어 순항 미사일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라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능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30%가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 지역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 유지는 국제 유가와 에너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러한 능력이 중동 지역 전체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해군의 주요 함정들은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해상 전력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정보 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IRGC 해상 전력은 약 절반 수준의 작전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백 척에서 수천 척에 이르는 소형 선박과 무인 해상 차량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러한 소형 고속정과 무인 해상 차량들은 상선 공격, 해상 통제, 그리고 지역 내 군사 활동에 활용될 수 있어 중동 해역의 보안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무인 해상 차량의 경우 탐지와 격퇴가 어려워 해상 운송 안전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란이 이 정도의 군사 능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지하 시설의 활용이다. 이란은 오랫동안 광범위한 터널과 동굴 네트워크에 미사일 발사기를 은폐해 왔으며, 이러한 지하 시설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부터 상당 부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이란의 이러한 지하 시설 건설 능력은 냉전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것으로, 광범위하고 정교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보당국도 이러한 지하 시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인해 이란의 군사 자산을 완전히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미국 군사 작전 완료 시간을 2~3주로 제시했으나, 이란의 잔존 군사력에 대한 평가는 향후 작전의 복잡성을 시사하고 있다. 정보 당국의 평가에 따르면, 이란이 보유한 미사일, 드론, 해상 전력 등이 여전히 상당 수준이기 때문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계획한 작전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란의 지하 시설에 은폐된 추가 무기들이 발견될 경우, 작전 기간이 더욱 연장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란의 잔존 군사력 평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히 고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미사일, 드론, 해상 전력의 상당 부분이 남아 있다는 것은 향후 군사 충돌의 가능성이 계속 존재함을 의미한다. 국제 에너지 시장과 해상 운송 안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이 지역의 안정화는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글로벌 경제 안보와도 연결되어 있다. 미국 정보당국의 이러한 평가는 향후 외교적 해결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군사적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