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격추된 미군 전투기 승무원 수색 중 1명 구조
이란이 중부 영공에서 미군 F-15 전투기를 격추했으며, 미군은 2명의 승무원 중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현재 양측이 남은 승무원 구조를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공습은 점점 경제 시설로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란 영공 내에서 격추된 미군 F-15 전투기를 둘러싸고 이란과 미군이 승무원 구조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월 4일 현지 시간 이란 군부는 중부 이란 영공에서 F-15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언론은 미군 특수부대가 2명의 승무원 중 1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이 시작된 이후 이란 영토 내에서 격추된 첫 번째 미군 전투기로, 현재 진행 중인 중동 분쟁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란 군부 중앙작전사령부 대변인은 "미국의 적대적 전투기가 중부 이란 영공에서 이란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의 첨단 방공 체계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밝혔으며, "해당 전투기는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추가 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분쟁은 1개월 이상 전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살해한 공습으로 촉발되었으며, 이에 따른 이란의 보복으로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이번 분쟁은 글로벌 경제를 흔들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군 중앙사령부는 F-15 격추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백악관 대변인 캐롤린 레빗은 "대통령이 상황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F-15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혀 그렇지 않다. 이것은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이란 텔레비전의 현지 관계자는 승무원을 생포하는 경우 "상당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격추된 미군 조종사 수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미군은 이란 작전 중 여러 항공기 손실을 발표했는데, 이라크에서 추락한 급유기 1대와 쿠웨이트의 아군 오사로 격추된 F-15 3대가 포함된다. 400시간의 전투 비행 경험을 보유한 은퇴한 미군 준장 휴스턴 칸트웰은 격추된 조종사의 주요 목표로 위치 파악과 통신 수단 확보를 지목했다. 그는 통신사 AFP에 "내 우선순위는 무엇보다 은폐이다. 나는 포로로 잡히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이란, 레바논, 걸프만 국가 지역에서 새로운 공습이 계속되고 있으며, 테헤란 북부에서는 대규모 폭발음이 들렸다.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으며, 베이루트에서도 동시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공습은 점점 더 경제 및 산업 시설을 목표로 삼고 있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광범위한 차질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테헤란 서쪽 다리 인근 지역에서 미국의 공격 목표가 된 곳을 확인한 AFP 기자는 군사 시설은 없었지만 창문이 깨진 빌라와 주택 건물들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알보르즈 주 순교자 재단이 공식 이란 통신사 IRNA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한편 이란의 전직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는 미국 저널 포린 어페어스에 기고문을 통해 테헤란이 핵 프로그램 제한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대가로 제재 완화를 받는 조건으로 워싱턴과 전쟁 종료 협상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은 전쟁 시작 이후 사실상 이 해협을 봉쇄하고 있다. AFP의 해양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해협을 통과한 극소수의 선박 대부분이 이란과 연계되어 있으며, 상품 운반 선박의 60%가 이란에서 출발하거나 이란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군부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가리는 트럼프의 인프라 공격 위협에 대응하여 이란이 지역 내 에너지 시설에 대한 자체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양측의 공격이 점점 더 경제적 목표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