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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에 59층 럭셀 호텔 개관, 전 객실 스위트로 차별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마티에 브랜드가 부산 북항에 59층 규모의 신규 호텔을 4월 1일 개관했다.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KTX 부산역 인근의 우수한 입지를 활용해 가족 여행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마티에가 부산 북항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웠다. 4월 1일 개관한 '마티에 부산하버시티 호텔'은 지하 5층에서 지상 59층까지 뻗어 있는 2개 타워 건물로, 부산 항만 지역의 관광 인프라 확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호텔은 기존 부산 숙박시설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국제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설계가 돋보인다.

마티에 부산하버시티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일반 호텔들이 다양한 객실 등급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것과 달리, 이 호텔은 전실 스위트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각 객실은 넓은 면적에 소파베드와 의류 관리 기계인 스타일러를 갖춰 가족이나 친구 그룹이 함께 머물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트렌드에 맞춘 것으로, 프라이버시와 공간감을 중시하는 현대 관광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설계라고 할 수 있다.

호텔의 부대시설은 51층에 집중 배치되어 있어 북항과 부산항의 아름다운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시설과 함께 스카이라운지 카페 '까사부사노'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에서는 부산항의 광활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51층이라는 높이는 투숙객들에게 부산의 해양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하게 인지시키는 동시에,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부산의 상징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카페 '라메르'와 스파 '루모라'는 호텔의 수익 다각화 전략을 보여준다. 라메르는 호텔 투숙객을 위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크루즈 라운지로도 운영되어 외부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있다. 루모라는 투숙객뿐 아니라 외부 고객도 이용할 수 있어 호텔의 수익 창출 범위를 확대했다. 이러한 다목적 시설 운영은 북항 지역의 관광객 흐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호텔의 경제성을 높이는 경영 전략으로 평가된다.

호텔의 입지 조건은 부산의 주요 교통 거점들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맞은편에 있어 크루즈 여행객의 이용이 용이하고, KTX 부산역까지는 도보 약 10분 거리로 철도 여행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교통 중심지 입지는 국내 여행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입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운영을 담당하는 호텔아비아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부산의 관광 수요를 효과적으로 포착할 계획이다.

박창환 총지배인은 "부산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개관 포부를 밝혔다. 이는 마티에 부산하버시티 호텔이 단순히 숙박 시설을 넘어 부산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미 부산에서 마티에 브랜드로 두 번째 호텔을 오픈한 만큼, 부산 프리미엄 관광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북항 재개발과 맞물린 이번 호텔 개관은 부산의 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