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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코트디부아르전 0-4 대패…손흥민 '배울 점 많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주장 손흥민은 패배가 2026 월드컵을 앞두고 배울 점이 많다며 긍정적 태도를 유지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지난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경기에서 무너졌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이 1948년 8월 런던올림픽 이후 처음 A매치를 치른 지 정확히 1000번째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은 감기 증상으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후반 13분에 교체 투입되어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중계사 인터뷰에 응한 손흥민은 굳은 표정으로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앞으로의 과제를 짚었다. 그는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라며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고, 상대 팀의 플레이 수준이 높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번 패배가 주는 교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에 가면 이보다 더 어려운 상대가 더 잘 준비해서 나올 것'이라며 '오늘 같은 경기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원래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염두에 두고 선정한 스파링 파트너였으나, 한국이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패배가 가져다주는 긍정적 측면에 집중했다. 그는 '느끼는 게 많을수록 좋다'며 '패배는 아프지만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도 많이 느꼈고,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팀 전체가 이번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중시했다. 그는 감기로 인한 컨디션 조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경기장에 와 주신 팬분들과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아쉬운 결과를 안겨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 다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팀은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스트리아는 2026 월드컵 조별리그 첫 번째 상대인 유럽 패스D 승자의 가상 상대다. 손흥민은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 주시면 다음 경기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분위기 반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