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 아시아리그 파이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에 4-7 역전패
아이스하키 HL 안양이 28일 아시아리그 파이널 1차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에 4-7로 패배했다. 초반 선제골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2피리어드에서 4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었으며, 29일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아이스하키 HL 안양이 2025~2026시즌 아시아리그 파이널 1차전에서 일본의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에 4-7로 패배하며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게 됐다. 28일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초반 선제골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5전 3승제로 진행되는 파이널에서 1차전을 내주게 된 HL 안양은 남은 경기들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HL 안양은 경기 시작 53초라는 빠른 시간에 첫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돈구가 날린 슬랩샷을 안진휘가 스틱으로 방향을 바꿔 골 네트를 갈랐으며, 이는 HL 안양 선수들의 초반 집중력과 빠른 공격 템포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후 HL 안양은 상대 선수의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인 파워 플레이 찬스를 여러 번 확보했지만, 이를 추가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초반의 기선제압을 확대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의 작은 실수들이 나중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피리어드 17분 38초, HL 안양은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의 오쿠보 마사토에게 실점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선제골의 우위를 지키지 못한 HL 안양은 경기의 흐름을 주도권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에 내주게 되는 계기가 됐다. 첫 피리어드를 동점으로 마감한 것은 초반 주도권을 발휘했던 HL 안양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였으며, 이는 경기의 향후 방향성을 크게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 선제골 이후 추가 득점으로 리드를 확대하지 못한 것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후회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2피리어드에 들어서면서 HL 안양의 수비라인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시간대에 HL 안양은 무려 4골을 허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의 공격수들이 HL 안양의 수비 조직력의 허점을 정확하게 파고들었으며, 이는 HL 안양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와 함께 수비 포지셔닝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2피리어드 동안의 4실점은 경기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HL 안양이 역전을 허용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백지선 감독도 이 시간대의 수비 조직력 부재에 대해 경기 후 많은 아쉬움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3피리어드에서 HL 안양이 반전을 꾀하며 공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의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HL 안양 선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었고, 레드이글스 홋카이도는 이미 확보한 리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스코어는 4-7로 HL 안양의 패배로 끝났으며, 초반의 좋은 출발과 달리 경기 중반 이후의 흐름을 주도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이 경기를 통해 HL 안양이 풀어야 할 숙제는 경기 중반의 수비 안정성과 리드 상황에서의 집중력 유지라는 점이 명확해졌다.
HL 안양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인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파이널 2차전을 치르게 된다. 5전 3승제인 파이널에서 1차전을 내준 만큼 2차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절대적인 경기가 되었다. 백지선 감독과 선수들은 1차전의 패배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특히 2피리어드의 수비 조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널의 향방을 결정할 2차전에서 HL 안양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