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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몬테네그로 대표팀 은퇴경기서 페널티킥 결승골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무고사가 28일 몬테네그로 대표팀 은퇴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렸다. 11년간 65경기 16골을 기록한 무고사는 K리그 통산 216경기 110골의 기록을 남기며 국가대표팀 무대를 마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무고사(34)가 몬테네그로 대표팀 은퇴 경기에서 극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28일 한국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평가전에서 무고사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가운데 경기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몬테네그로는 최종 2-0 승리를 거둬 무고사의 국가대표팀 커리어에 영광스러운 마침표를 찍게 했다.

무고사는 경기 시작 전 몬테네그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유니폼 액자 등 은퇴 기념품을 받으며 특별한 경의를 받았다. 이날 안도라전은 무고사가 공식적으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 마지막 경기로 설정됐으며, 몬테네그로는 오는 4월 1일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이 A매치 일정으로 남아있지만 무고사는 이날을 끝으로 대표팀 활동을 종료한다. 무고사는 후반 21분까지 뛰다가 홈 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교체되며 국대 무대에서의 여정을 마감했다.

무고사의 국가대표팀 경력은 2015년 A매치 데뷔부터 이날까지 정확히 11년의 세월을 담아냈다. 이 기간 무고사는 65경기 출장에서 16골을 기록하며 몬테네그로 축구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은퇴경기에서의 골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한 선수의 국가대표팀 커리어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에서의 무고사는 인천 유나이티드만의 상징적 존재다. 2018년 인천에 입단한 이래 그는 구단의 역사와 함께 호흡해왔다. 2022년 6월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떠났던 1년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인천에만 몸담으며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인천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2(2부)로 강등되는 위기에 처했을 때도 팀에 남아 한 시즌 만에 K리그1으로의 복귀를 이끄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무고사의 K리그 통산 기록은 그의 능력과 헌신을 여실히 보여준다. 현재까지 K리그1에서 181경기 90골 13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2 35경기 20골 3도움을 더하면 K리그 통산 216경기 110골 16도움의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게 된다. 올 시즌에만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으로, 34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로서 무고사는 국가대표팀 은퇴 후에도 K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