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5년 만에 여자배구 챔프전 진출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승하며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4월 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와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격파하고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완승했다. 지난 26일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GS칼텍스는 이번 2차전까지 연이어 이기며 2연승으로 최종 승자 자리를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3전2승제에서 2차전까지 2승을 거두며 조기 결정을 내린 것이다.
GS칼텍스의 챔프전 진출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로 직행했던 이후 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무대 진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고배를 마시며 봄 배구의 꿈을 펼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준우승팀 현대건설을 제치고 올라온 것은 팀의 저력을 입증하는 결과다. 여자부 역대 플레이오프 20차례 기록을 보면,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최종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는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제 GS칼텍스의 상대는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다. 두 팀은 4월 1일부터 5전3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정규리그 최강자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도전자의 맞대결 구도인 만큼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성적은 한국도로공사에 뒤졌지만, 플레이오프라는 진검승부 무대에서 현대건설이라는 강호를 격파한 탄력을 이어가며 우승을 노릴 계획이다.
한편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현대건설은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GS칼텍스에 밀려 봄 배구를 허무하게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에서 2위 자리를 확보했던 만큼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예상과 달리 GS칼텍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는 정규리그 성적과 플레이오프 성적이 별개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양효진은 13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만큼, 마지막 경기가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된 점이 더욱 안타깝다. 여자 프로배구 팬들은 이제 4월부터 시작될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에 주목하고 있다. 정규리그 최강자와 플레이오프 돌풍팀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