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와 결별한 버하겐, NC 라일리 부상으로 기사회생의 기회 잡다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SSG와의 계약이 무산됐던 외국인 투수 버하겐이 NC 다이노스에 영입됐다. NC는 라일리 톰슨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선수로 버하겐과 6주 간 총액 1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버하겐은 29일 NC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계약이 무산됐던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이 NC 다이노스에서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맞이했다. NC 다이노스는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에이스 라일리 톰슨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버하겐을 영입했음을 알렸다. 두 팀은 6주 간의 계약으로 총액 10만 달러(연봉 7만 달러, 옵션 3만 달러)에 합의했으며, 버하겐은 29일 NC에 합류할 예정이다.
1990년생 버하겐은 신장 198센티미터, 체중 104킬로그램의 우수한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2014년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MLB 무대에 데뷔한 그는 통산 206경기에 출장해 18승 12패 31홀드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4.98으로 집계됐다. 메이저리그에서의 경험 이후 그는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려 2020년부터 2021년, 그리고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의 경험을 쌓았다. 특히 초기 닛폰햄 시절인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는 38경기에 출장해 13승 17패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평균자책점 3.51로 비교적 안정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2년간 버하겐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5경기에만 등판한 그는 3승 3패의 전적을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6.08까지 올라가며 부진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성적 저하는 버하겐이 새로운 도전의 무대로 한국프로야구에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버하겐은 SSG 랜더스와 총액 9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입단 과정에서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에서 신체 이상이 발견되면서 결국 합류가 무산되고 말았다. SSG는 올 1월 버하겐과의 계약을 정식으로 해지했으며, 그 대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영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NC 다이노스가 버하겐을 영입하게 된 배경에는 팀의 주축 투수 라일리 톰슨의 부상이 있다. 라일리 톰슨은 최근 왼쪽 옆구리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아 6주 이상 이탈하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는 NC의 투수 로테이션에 큰 공백을 만들게 되었고, 팀 경영진은 이를 메우기 위해 즉각적인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섰다. 경기력 저하와 메디컬 문제로 인해 KBO 리그에서 기회를 잃었던 버하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할 수 있는 무대를 얻게 된 것이다.
버하겐의 NC 영입은 양쪽에게 모두 의미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NC는 라일리 톰슨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경험 많은 외국인 투수를 확보했으며, 버하겐은 SSG와의 계약 해지로 인한 좌절감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버하겐은 29일 NC에 합류해 팀의 투수진을 보강하게 될 예정이며, 라일리 톰슨의 복귀 시까지 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