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개막 5연승으로 선두 질주…K리그2 최고의 출발
K리그2 수원 삼성이 28일 용인FC를 1-0으로 꺾으며 구단 역사상 첫 개막 5연승을 달성했다. 승점 15점으로 2위와 5점 차이를 벌린 수원은 전략적 영입과 이정효 감독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K리그1 승격을 노리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5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출발을 기록했다.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시즌 5라운드에서 수원은 용인FC를 1-0으로 꺾으며 승점 15점을 확보했다. 이는 1경기를 덜 치른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10점)와 5점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수원의 우수한 전력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2017년 7월 이후 약 9년 만에 이루어낸 5연승 행진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팀 구성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입증하고 있다.
수원 삼성의 이번 성공은 철저한 전력 보강과 이정효 감독의 전술 운영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구단은 K리그2에서 2년을 보낸 후 올 시즌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국가대표 출신의 홍정호, 정호연, 고승범, 김준홍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여기에 K리그에서 검증된 해외 선수인 헤이즈, 페신과 국내 유망주 박현빈 등을 추가로 데려오며 공격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팀을 만들었다. 이러한 전략적 영입이 초반 5연승이라는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구단이 세운 승격 목표가 현실성 있는 계획임을 시사하고 있다.
28일 경기에서 수원은 일부 주축 선수를 벤치에 앉혀 휴식을 부여하면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홍정호와 헤이즈는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주전 골키퍼 김준홍도 U23 국가대표팀 발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수원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신의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신은 브루노 실바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정확하게 마무리하면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팀의 공격 조직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 정호연, 박대원, 헤이즈, 홍정호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차례로 투입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반면 용인FC는 올 시즌 창단한 신생 팀으로서의 적응 과정을 겪고 있다. 5경기를 치르며 2무 3패의 전적을 기록했으며, 아직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창단 초기 팀 구성과 전술 체계를 갖추는 과정에서 경험 많은 팀들과의 실력 차이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용인은 이번 패배 이후 팀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단계적으로 전력을 보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다른 팀들의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충남아산FC는 화성FC를 1-0으로 꺾으며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장준영이 전반 41분에 결승골을 터뜨린 이 승리는 아산이 시즌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신호탄이 되었다. 천안시티FC도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는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한편 성남FC와 김포FC는 0-0으로 비겼고,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리그2 2026 시즌은 수원 삼성의 강력한 출발로 인해 초반부터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수원의 5연승 행진이 시즌 내내 지속될지, 아니면 다른 팀들의 추격이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 아이파크 등 강호들이 어떻게 격차를 좁혀나갈 것인지, 그리고 신생 팀인 용인FC가 어떤 성장 궤도를 그릴 것인지가 시즌 후반부 순위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