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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개막전 첫 타석 투런 홈런…2026시즌 1호 홈런 주인공

롯데 윤동희가 2026시즌 개막전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려 시즌 1호 홈런 주인공이 됐다. 같은 경기에서 롯데 로드리게스는 피치클록 규정 시행 후 첫 위반 선수로 기록됐으며, 각 팀 선수들이 다양한 시즌 첫 기록을 남겼다.

프로야구 2026시즌이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윤동희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신한 쏠 KBO리그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이 시즌의 첫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윤동희는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시속 145킬로미터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2026시즌 개막전이 열린 5개 구장 중 가장 먼저 터진 홈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윤동희의 활약은 지난해 부진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지난 2025시즌 윤동희는 홈런 9개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개막전 첫 경기부터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내내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출발을 선보였다. 이 홈런으로 윤동희는 시즌 1호 타점 기록자라는 또 다른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롯데 팬들은 윤동희의 이번 활약이 올 시즌 팀의 좋은 출발을 이끄는 신호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같은 경기에서 롯데의 또 다른 선수들도 개막전 기록을 남겼다.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손호영은 경기 시작 3분 만인 오후 2시 3분께 삼성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날려 시즌 1호 안타를 기록했다. 손호영은 이후 윤동희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면서 시즌 1호 득점도 함께 작성했다. 롯데는 개막전에서 선수들의 빠른 활약으로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목할 점은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피치클록 규정 시행 이후 첫 위반 선수로 기록됐다는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이재현과 맞붙을 당시 23초 내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지 않아 심판으로부터 피치클록 위반으로 볼을 선언받았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피치클록 규정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주자가 있을 때는 25초에서 23초로, 주자가 없을 때는 20초에서 18초로 단축한 것이다. 이는 투수들의 빠른 투구 리듬 조성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개막전 첫 경기들에서는 다양한 시즌 첫 기록들이 나왔다.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호 병살타를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 1루수 양석환은 1호 실책을 남겼다. 이 외에도 KIA 타이거즈 윤도현의 1호 도루, 키움의 안치홍이 기록한 1호 2루타, KT 위즈 안현민의 1호 3루타, 롯데 장두성의 1호 희생번트, KIA 김호령의 1호 볼넷, NC 다이노스 최정원의 1호 몸에 맞는 공, 한화 윌켈 에르난데스의 투수 탈삼진 등이 개막전 여러 구장에서 기록됐다. 이들 기록은 2026시즌 프로야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이야기들로, 앞으로 펼쳐질 흥미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