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개막전 최다 안타 공동 1위 달성…20개 안타로 역사 나란히
김현수가 KT 위즈 유니폼으로 LG와의 개막전에서 7회 안타를 생산하며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20개 기록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 20번째 시즌을 맞은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다.
KT 위즈의 중심타자 김현수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개막전에서 친정팀 LG 트윈스를 상대로 7회 안타를 생산하며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기록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프로 무대 20번째 시즌을 맞은 베테랑 타자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KBO리그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순간이 되었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개막전에서만 기록한 안타는 총 20개로, 이는 은퇴한 김광림, 김태균, 정근우와 현역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가 보유하던 기록과 정확히 같은 수치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LG를 거쳐 지금의 KT에 이른 그는 개막전이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으며, 이번 기록은 그러한 노력의 축적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다.
경기 초반 김현수의 타격은 쉽지 않았다. 1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시작한 그는 2회에 유격수 땅볼, 3회초 우익수 뜬공, 5회초 좌익수 뜬공 등으로 연이어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베테랑다운 집중력과 경험으로 위기를 넘어선 그는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이날 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만들어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팀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순간이 되었다.
김현수의 안타가 나온 이후 KT 위즈는 추가적인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그의 안타와 함께 KT는 KBO 역대 6번째 개막전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는 팀 전체의 타격이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개막전 승리를 위한 좋은 신호탄이 되었다. 같은 날 강민호가 무안타에 그친 가운데 김현수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이는 개막전 최다 안타 기록 공동 달성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올해 20번째 시즌을 맞은 김현수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KBO리그 타격 문화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관되게 높은 타율을 유지해온 그의 경력은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어왔으며, 이번 개막전 기록은 그의 프로 정신과 집중력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 김현수가 어떤 추가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KT 위즈의 시즌 성공을 위한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