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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유재석과의 우정 강조 "방송 떠나도 평생 함께할 친구"

방송인 지석진이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을 "방송을 떠나도 평생 함께할 친구"라고 표현했다. 지석진은 방송 산업에서 메인 MC의 역할이 과거보다 중요하지 않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대 변화에 따른 방송 생태계의 변화를 언급했다.

방송인 지석진이 유재석에 대한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27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과의 관계에 대해 "방송을 떠나서도 자주 통화하고 은퇴 후에도 평생 같이 지낼 친구"라고 밝혔다. 이는 두 방송인이 방송 활동을 넘어 개인적인 우정을 나누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오랜 방송 경력을 함께한 동료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담겨 있다.

지석진은 유재석과의 관계를 언급하기 전 방송 산업의 변화된 환경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2000년대에는 메인 MC가 중요한 시대였다. 기획안이 나오면 MC부터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과거 방송 제작 관행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메인 MC의 역할이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현재의 방송 트렌드 변화를 분석했다. 이러한 발언은 방송 산업에서 개인 MC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는 동시에, 시대 변화에 따른 방송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지석진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MC 역할의 변화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런닝맨 이전에는 메인 MC로 활동한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방송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MC가 중요한 세상이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시작과 끝을 잡는 진행은 하고 있지만, 진행을 한다는 것은 옛날 방식이란 생각이 든다"고 현재의 방송 진행 방식에 대한 성찰을 드러냈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역할 변화를 언급하는 것을 넘어, 방송 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방송 활동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토로했다. 지석진은 "농담을 하고 싶어도 기사화되면 우스워질까 조심스럽다"며 현대 방송인이 직면한 미디어 환경의 부담감을 언급했다. SNS와 뉴스 기사화로 인해 일상적인 발언이 과도하게 해석되거나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방송인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드러낸 발언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유재석과 같은 오랜 동료와의 관계가 더욱 소중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석진이 메인 MC를 맡은 '만학도 지씨'는 날 것의 질문으로 지식의 문턱을 허물어뜨리는 현실 밀착형 지식 탐험 예능이다. 학구열 가득한 만학도 지석진과 허를 찌르는 질문 천재 미미가 함께 MC를 맡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기존의 전형적인 예능 포맷을 벗어나 일상 속 궁금한 질문들을 탐구하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앞서 지석진이 언급한 '메인 MC의 역할 변화'와도 맞닿아 있으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송 콘텐츠 형식을 모색하는 방송계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만학도 지씨'는 30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1, 2회가 동시 공개되며,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1회씩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정기적인 콘텐츠 공급은 현대 방송 산업의 주요 흐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석진이 언급한 기존 방송 방식의 변화를 실제로 체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석진의 이번 인터뷰는 베테랑 방송인이 느끼는 업계 변화와 그 속에서의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의미 있는 발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