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阪神 村上, 개막전서 2홈런 맞으며 기대 이하 성적

阪神의 에이스 村上頌樹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巨人과의 개막전에서 6회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투수 3관왕에 오른 그는 이날 캐비지와 달벡의 홈런을 맞으며 컨트롤 부족을 드러냈다.

일본프로야구 2026시즌 개막전에서 지난해 리그 우승팀인 阪神의 에이스 村上頌樹가 6회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다.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巨人과의 경기에서 村上는 시즌 개막의 중책을 다시 한 번 맡았지만, 상대 타선의 강렬한 공격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리그 최다승 14승과 최다탈삼진, 최고승률을 기록하며 투수 3관왕에 오른 村上의 저조한 시작은 阪神 팬들에게 우려의 신호가 될 수밖에 없다.

村上는 경기 전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 만큼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투구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1회부터 악재가 터졌다. 선두 타자 캐비지가 내각 고속구를 강타해 선두 홈런을 날렸고, 이 회에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마운드 위에서 얼굴을 찌푸린 村上의 모습이 이날의 좌절감을 대변했다. 개막 직후 선제점을 내주는 것은 투수의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법인데, 村上은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이어갔다.

4회에도 시련이 찾아왔다. 1사 상황에서 巨人의 신외국인 4번 타자 달벡이 甘い(달콤한) 변화구를 포착해 백스크린 너머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村上이 경기 전날 "(메이저리그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오카모토 가즈마 선수가 빠져나가면서 팀의 색깔도 바뀌었을 것 같다"고 평가한 巨人 타선의 저력을 톡톡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에게까지 타격당한 것은 村上의 컨디션과 집중력이 최고조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이날 경기에서 村上의 가장 큰 문제는 전반적으로 컨트롤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주력 선수들뿐만 아니라 신입 외국인 선수에게까지 피안타를 당하며 상대 타선에 완전히 장악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운의 문제가 아니라 투구 구성과 정확성에서의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낸다. 개막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은 阪神의 2연패 우승 도전에도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村上는 지난해 리그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으며 阪神의 우승을 견인한 주역이었다. 14승이라는 최다승 기록과 투수 3관왕은 그의 탁월한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였다. 그러나 전통의 라이벌인 巨人과의 개막전 무대에서는 그러한 본령을 발휘하지 못했다. 비록 6회를 던져 경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최소한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에이스로서의 기대치와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치는 내용이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앞으로의 경기들에서 村上이 어떻게 반발할 것인지가 阪神의 시즌 성공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