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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지사 경선 결선 진출…노영민·신용한 양자 대결

더불어민주당은 충청북도지사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노영민과 신용한 두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다음 달 2일부터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 비서실장과 기업가 출신의 두 인물이 6월 지방선거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더불어민주당의 6월 지방선거 충청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이 결선 단계로 접어들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상위 득표자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한 경합 속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로,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의 결선투표를 통해 민주당의 공식 지사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충북지사 경선은 노영민, 신용한 후보 외에도 송기섭 예비후보와 한범덕 예비후보가 참여한 4파전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당규에 따라 1차 경선에서 각 후보의 정확한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노영민과 신용한 두 후보가 상위권에 올라 결선 진출 자격을 얻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충북 지역의 정치적 입지와 정당 내 영향력을 두고 벌이는 실질적인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각 후보 진영의 지지층이 명확히 갈렸다는 점은 충북 지역의 정치 지형 변화를 시사한다.

노영민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을 3선으로 역임한 정치 베테랑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여러 고위 관직을 지냈다. 중앙 정치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청와대 핵심 참모로서의 경력이 그의 주요 강점으로 평가된다. 충청북도 출신으로서 지역 기반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국가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인물이라는 점이 지역 주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다. 그의 당선 시 중앙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지층 형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용한 예비후보는 기업가 출신으로서 민간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는 입장이다. 현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어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기업가로서의 경영 노하우와 지방 분권 정책에 대한 이해가 결합된 인물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 자치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부문의 경험이 정책 실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그의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결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 과정을 넘어 민주당 충북 지역 조직의 향후 정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6월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여야 정당의 정치적 입지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는 전국적 영향력을 갖춘 광역 지자체로서, 이 지역의 선거 결과는 전국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의 최강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이번 결선 과정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결선투표에서는 당원 투표, 여론조사, 지역 의견 등 다양한 방식이 종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당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절차를 진행하면서도, 최종 선출되는 후보가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 지역 유권자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노영민과 신용한 두 후보의 최종 대결이 충북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