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스포츠

세룬돌로, 메드베예프 제압하며 마이애미 오픈 16강 진출

아르헨티나의 프란시스코 세룬돌로가 마이애미 오픈 3라운드에서 전 세계 1위 출신의 러시아 다닐 메드베예프를 6-0, 4-6, 7-5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는 세룬돌로의 시즌 첫 톱10 선수 승리이자 마이애미 오픈에서의 연속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아르헨티나의 프란시스코 세룬돌로가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예프를 6-0, 4-6, 7-5로 꺾고 마이애미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3라운드 경기에서 세계 랭킹 19위인 27세의 세룬돌로는 전 세계 1위 출신인 메드베예프를 격파하며 시즌 첫 톱10 선수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는 세룬돌로의 마이애미 오픈에 대한 애정이 식을 줄 모를 정도로 뜨겁다는 것을 입증했다. 메드베예프는 이번 대회 직전 인디언웰스 대회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16연승을 저지한 뒤 준우승을 거머쥐며 절정의 컨디션으로 플로리다에 입성했다. 하지만 세룬돌로의 공격적인 포어핸드와 타이밍 좋은 윈너 앞에서는 그 경험과 실력도 무력했다. 2시간 17분간 진행된 경기는 남미 선수의 집중력과 공격성이 돋보인 경합이었다.

세룬돌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라운드 경기에서는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지금은 훨씬 더 나은 상태"라며 "신뢰감을 되찾고 있다. 레벨은 항상 있었는데, 그것을 찾으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이제 16강에 올랐으니 이 기세를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발언에서는 자신감의 회복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의 추진력에 대한 확신이 묻어났다.

경기 전개는 세룬돌로의 우위로 시작됐다. 첫 세트에서 그는 메드베예프를 압도적으로 제압하며 6-0으로 먹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메드베예프는 2세트에서 3-1 뒤진 상황에서 반격을 시작해 세트를 가져가며 결승 세트로 끌고 갔다. 결정적인 3세트는 양 선수의 고품질 랠리가 계속되는 접전이었다. 플로리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세룬돌로의 공격적인 포어핸드가 메드베예프의 수비를 계속 흔들었고, 결국 세룬돌로가 본능적인 윈너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룬돌로의 마이애미 오픈은 이제 새로운 장면을 맞이하게 된다. 16강 진출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시즌 중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메드베예프 같은 톱10 선수를 꺾은 경험과 자신감은 이후 경기에서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다. 동시에 이번 우승은 테니스 세계에서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세룬돌로가 이 기세를 이어가며 마이애미 오픈에서 얼마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할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