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뉴욕 무대에 한국 전통 장신구…웨스턴룩에 한국美 더하다
방탄소년단이 뉴욕 무대에서 한국 전통 장신구를 착용하며 한국의 미를 글로벌하게 표현했다. 새 앨범 '아리랑'은 스포티파이와 오리콘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욕에서의 컴백 무대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전통 장신구를 착용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피어17에서 개최된 '스포티파이 X BTS : 스윔사이드' 행사에서 멤버들은 모던 한복 브랜드 리슬의 장신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한국 문화의 세계화라는 큰 맥락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업은 매우 촉박한 일정 속에서 극적으로 성사되었다. 리슬 측은 SNS를 통해 "제안 메일을 받자마자 가슴이 두근대는 감정을 억누르고 전문가로서의 차분함을 유지하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고 당시의 흥분감을 전했다. 당초 시간 관계상 기존 장신구들만 요청받았으나, 리슬은 "전문가로서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야 한다"는 집념으로 신규 아이템 9개를 추가로 제작했다. 이렇게 긴급 제작된 제품들은 퀵 서비스를 통해 무사히 전달되었으며, 그 중 하나가 실제 무대에서 제이홉의 벨트로 채택되었다. 뷔가 착용한 '귀도래 매듭 술띠'는 예비사회적기업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뉴욕 컴백 무대는 새 앨범 '아리랑'의 출시와 맞물려 더욱 의미를 갖는다. '아리랑'은 팀의 정체성과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으로,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SWIM'은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연속 1위를 수성했으며, 수록곡 'Body to Body'도 사흘째 2위를 유지 중이다. 'Hooligan', 'FYA', 'NORMAL', 'Like Animals', 'Aliens', '2.0' 등 10위권 내에 무려 8곡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채워졌고, 'they don't know 'bout us', 'Merry Go Round', 'One More Night', 'Please', 'Into the Sun', 'No. 29' 등 앨범 전곡이 차트 상단을 점령했다.
일본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리랑'은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3월 30일 자, 집계 기간: 2026년 3월 16~22일)에서 정상으로 직행했으며, 이는 팀 통산 11번째 기록이다. 발매 단 3일 만에 54만 7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2026년 해외 아티스트 중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이는 발매 직후 단기간에 이루어낸 성적으로,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인기를 여실히 입증한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SWIM'은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사이트의 23일 자 일간 차트 정상을 휩쓸었으며, 바이브에서는 수록곡 'Body to Body'가 '톱 100' 1위를 기록하는 등 앨범 전체가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국내외를 넘나드는 전방위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22일 진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 '인생 84'를 시작으로, 24일 지민의 '핫잇슈지', 26일 RM과 슈가의 '에픽카세'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미국 NBC의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멤버 전원이 단체로 출격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리슬 측은 "한국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세계에 전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방향에서 연결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4년 만의 컴백이자 첫 글로벌 무대에 나의 창작물이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