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복귀공연 10만4000명 안전하게 수용···서울의 글로벌 위상 재확인
BTS 복귀 공연이 10만4000여 명의 관객을 안전하게 수용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공 부문 3400여 명을 포함해 총 8200여 명이 안전 관리에 참여했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 서울시는 이를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이 대규모 인파를 안전하게 수용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시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4000여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관계기관의 체계적인 인파 관리와 시민들의 성숙한 관람 문화 속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는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서울시의 대형 공연 운영 능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공 부문에서만 3400여 명이 안전 관리에 배치됐으며, 하이브 측 요원을 포함하면 총 8200여 명이 현장에서 안전을 지원했다. 공연 당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4층에는 서울시, 행정안전부, 중구·종로구, 경찰, 소방, 하이브가 함께 참여하는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가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관리했다. 경찰은 스타디움형 통제 방식을 적용해 인파를 단계적으로 분산시키고, 폭발물과 드론 등 각종 위험 상황으로부터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지하철 환기구와 역사 출입구 등 82곳에는 추락 방지 안전 펜스를 설치해 다층적인 안전망을 구축했다.
현장 관리의 세밀함은 청소 및 위생 관리에서도 드러났다. 중구와 종로구, 하이브는 광화문광장 일대에 청소 인력 274명과 차량 53대를 투입했으며, 광장에 설치된 390개의 쓰레기통을 수시로 수거했다. 공연 당일부터 수거된 쓰레기는 약 40톤으로 추정되며, 화장실 청소와 안내 인력 162명도 함께 배치되어 쾌적한 환경 유지에 힘썼다. 공연 전날 오후 9시부터 통제됐던 세종대로는 시설물 철거와 도로·보도 정비를 거쳐 예정대로 22일 오전 6시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서울시는 이번 공연이 K팝과 K컬처의 파워를 전 세계에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오세훈 시장은 "현장에서 헌신해 준 모든 공직자와 질서 있고 성숙한 관람 문화를 보여준 시민과 아미(BTS 팬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K팝과 K컬처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넘어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류 문화의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서울시는 이번 공연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을 수립했다. 한강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3월부터 4월까지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 DDP 뮤직라이트쇼, K팝 성지 도보관광 코스, 서울스테이 라운지 행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후속 프로그램들은 BTS 공연으로 촉발된 관광 수요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서울을 K팝과 K컬처의 글로벌 중심지로 포지셔닝하려는 시의 전략적 노력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