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광화문 BTS 공연 성공 감사…문화유산 보호 장기 지원 약속
하이브가 광화문에서 개최한 방탄소년단 공연의 성공을 축하하며 당국과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연 진행 중 발생한 불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안전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향후 문화유산 보호에 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 개최를 허락한 당국과 시민들에게 공식 감사 인사를 전했다. 2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는 "어제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복궁과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오늘의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의미하며,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의 첫 완전체 무대로 기록되었다.
하이브는 공연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들의 불편함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광화문 일대의 교통 통제와 시민들의 몸수색, 소지품 검사 등으로 인한 불편을 인정하면서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을 반드시 안전하게 치러내야 했기에 교통 및 건물 통제, 위험 물품에 대한 검색 등 불가피한 조치들이 함께 이루어졌다"고 해명했다. 또한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분들은 물론 개개인의 소중한 일정과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너른 이해와 배려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배경을 K-팝의 성장과 연결 지었다. "K-팝이 오늘날 전 세계와 호흡하는 문화로 성장한 것은 아티스트와 팬은 물론, 한국 사회가 함께 쌓아온 문화적 기반,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지지 덕분"이라며 "질서 있는 관람과 성숙한 시민의식,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평가했다. 경복궁 근정문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왕의 길'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 3억명 구독자에게 실시간 송출되며 K-팝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하이브는 향후 한국의 문화유산 보호와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연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논의 중인 국가유산과 문화재 보호 및 홍보 방안들을 조속히 구체화하여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광화문 공연을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한국 문화 홍보의 지속적인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하이브는 입장문 말미에 지난 20일 발생한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에 대한 애도도 함께 전했다. "대전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이번 광화문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를 마친 후 펼친 첫 완전체 무대로, K-팝 문화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시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국제적으로 선보이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