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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 팬 몰린 광화문, BTS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 복귀 공연

방탄소년단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년 9개월 만에 멤버 전원이 함께하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개최했다. 26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으며, 공연은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됐다.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에 멤버 7명 전원이 함께하는 무대에 올랐다. 21일 밤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에는 26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광화문 일대가 팬덤 '아미'로 뒤덮였다. 이번 공연은 BTS가 2022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옛 투 컴 인 부산'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무대로, 정규 5집 앨범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다.

공연은 경복궁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왕의 길'을 따라 화려하게 시작됐다. BTS는 약 1시간에 걸쳐 신곡과 히트곡을 선사했으며, 광화문광장 공연장을 가득 메운 아미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환영의 함성을 보냈다. 공연장 주변 거리에서도 먼발치에서나마 공연을 지켜보려는 팬들과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번 공연은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되어 글로벌 팬층도 함께했다. BTS의 리더 알엠(RM)은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발목 부상을 입어 무대에서의 일부 퍼포먼스가 제한되었지만,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26만 명이 넘는 인파 몰입으로 인한 안전 확보를 위해 광화문 일대에 대대적인 교통 통제가 시행됐다.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시청 구간은 20일 밤 9시부터 21일 새벽 6시까지 33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사직로, 새문안로, 광화문지하차도도 21일 오후 일부 시간 동안 통제됐으며, 경찰은 공연장 주변에 금속탐지기와 검색대를 설치해 위험물품 반입을 차단했다. 서울시는 관련 안내문을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에 발송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하철 운행도 광범위하게 조정됐다. 광화문역은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역과 시청역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경복궁역과 광화문역, 시청역의 일부 출입구는 21일 새벽 5시부터 폐쇄됐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는 모든 출입구가 닫혔다. 이러한 대규모 교통 통제는 광화문광장 일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은 조치로, 역사적인 공연장에서의 대규모 집회 관리의 모범 사례가 됐다.

BTS의 이번 복귀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멤버들이 군 입대 등으로 흩어진 상황에서 완전체로 무대에 선 것은 팬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광화문광장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펼쳐진 이 공연은 BTS의 글로벌 영향력과 국내 팬덤의 열정을 동시에 보여줬다. 앞으로 BTS가 어떤 활동을 펼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